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 때
쌍찐롱
아, 아득한 하늘이여! 언제야 끝이 나겠느냐?
막막한 이 시국에 꼭 읽어야 할 제갈량의 지모집
동서고금을 통틀어 ‘지혜의 성인’으로 손꼽히는 전략 기획가 제갈량! 이 책은 막막하도록 혼란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도움 될 제갈량의 지략을 총 6장(전략술 · 지략술 · 공심술 · 외교술 · 기만술 · 용인술)에 걸쳐 정리하고 재해석하고 실용화한 지모집이다. 천년의 역사 속에서 그 가치를 검증받은 제갈량의 지모를 지금부터 우리 일상에 실전적으로 적용해보자.
책속에서
《손자병법》 〈계편〉은 말한다.
‘전쟁하기 전에 승산을 점쳐서 조건이 유리하면 승리할 것이다.’
제갈량은 바로 이 ‘승산’을 헤아리는 데 고수였다. 그는 첫 출병부터 책략가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그 덕분에 유비의 군대는 수준 높은 전술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이 이야기는 《삼국지연의》 39회 ‘박망파(博望坡) 전투에서의 화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갈량의 팔괘진은 진법을 그대로 따르지 않은 것이어서 변화무쌍하고 예측하기 힘들었다. 그 때문에 진법에 따라 돌파를 시도한 사마의는 끝내 실패하고 말았다. 어떤 일을 하는 데서 규칙이 능사는 아니다. 변화의 묘를 구사할 줄 아는 안목 또한 무척 중요하다. 《사기》 〈화식열전(貨殖列傳)〉은 말한다.
‘생계를 잘 꾸리는 자는 사람을 잘 고르고 때에 맞게 일한다(善治生者, 能擇人而任時).’
이는 적절한 시기를 잡아 그때를 따라 움직여야 함을 강조한 말이다.
제갈량은 목우유마지계(木牛流馬之計)를 통해 적을 사로잡고 싶을 때 오히려 놓아줌으로써 사마의가 실어 나르던 엄청난 군량을 취한다. 이것은 투자다. 오늘날과 같은 경쟁사회에서 큰 이익을 얻고자 한다면 얼마간의 투자가 필요하다. 미끼를 던져야 고기를 낚을 수 있듯이 말이다.
‘심리전이 군사전보다 우위’라는 말은 항상 회자되는 명언이다. 칭찬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주무르는 심리전은 일상생활에서뿐만 아니라 시장점유율이 승패를 결정하는 마케팅 세계에서도 중요한 전략이다. 시장에서의 심리전은 소비자의 복잡하고 다양한 마음을 노려 소비자가 기쁜 마음으로 지갑을 열게 만든다.
제갈량은 세 갈래로 군사를 보내면서 자신도 군사 한 무리를 이끌고 산골짜기에 매복했다. 그러고는 위군 장수 진량을 골짜기 안으로 유인하여 단숨에 그를 죽이고 위군 병사들을 사로잡는다. 이때부터 제갈량은 적을 유인하는 데 최고 수준의 지모를 발휘한다. 사로잡은 위군의 옷을 벗겨 촉군에게 입힌 다음 조진의 군영에 잠입시켜 대혼란을 일으킴으로써 조진의 군대를 격파한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크리에이터
이 책을 추천한 포스트
작은 일이 하나씩 모여 그 사람의 일생을 이룬다 /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 때
세상도 변하고 성공의 길도 언제나 한 가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쌍찐롱 지음 / 박주은 옮김 / 다연 #제갈량의지혜를읽어야할때 #운이라는힘.
'책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 이해하면 사라진다 - 일묵스님 (0) | 2021.08.04 |
---|---|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 이지훈 (0) | 2021.08.04 |
마윈의 성공 철학 - 까오페이 (0) | 2021.08.04 |
돈의 운 - 리노이에 유치쿠 (0) | 2021.08.04 |
순서 파괴 - 콜린 브라이어,빌 카(Bill Carr) (0) | 2021.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