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의 기술
로버트 그린(Robert Greene),주스트 엘퍼스(Joost Elffers)
장 보드리야르는 현대사회를 읽는 키워드로 '유혹'이란 말을 제시하였다. 그만큼 '유혹'이라는 것은 단순히 남녀관계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심리적인 기술인 것이다.
이 책은 '유혹'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는 이 책은 1부에서 역사상 인물들을 모두 9가지 유형의 유혹자로 분류해 소개한다. 나폴레옹과 잔다르크는 카리스마형, 클레오파트라와 마릴린 먼로는 세이렌형, 찰리 채플린은 내추럴형 등으로 흥미롭게 분류해놓은 글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이 어디에 해당하게 되는지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다.
2부에서는 유혹의 전략과 전술을 24가지로 세분해 소개한다. 유혹을 달성하기 위한 기술에 대해 인간의 기본 심리에 기초해 첫 대면부터 결정적인 순간까지의 전 과정을 묘사한다. 1단계에선 상대의 관심을 자극하며, 2단계에선 쾌락과 혼란을 창출해 감정에 접근한다. 3단계에선 상대의 무의식을 자극함으로써 유혹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4단계에선 그 결실을 거둬들이는 것.
지은이는 무려 13년이라는 기간에 걸쳐 동서양의 문헌과 문학작품을 탐독한 끝에 이 책을 이뤄냈다. 유혹자의 역사에서부터 그 기술까지 모두 담고 있기에 더욱 흥미로운 작품.
이 책의 홈페이지는 www.seductionbook.co.kr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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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매력을 소유한 사람의 9가지 유형
외모는 절대 매력의 전부가 아니다. 물론 외모가 뛰어난 매력 요소 중의 하나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하지만 외모가 뛰어나지 않아도 매력을 발산하며 수많은 이성을 유혹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예를 들면 19세기 러시아의 '요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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