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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당신의 아이디어 과연, 뜰까? - 팻 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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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이디어 과연, 뜰까?

팻 플린

과연 뜰까?'에 대한 이해 수단으로 종이비행기를 연상시킨다. 누구나 쉽게 접을 수 있지만 모두가 똑같이 날리지 못하는 종이비행기를 통해 사업과 아이디어를 분리시키기 위해서다. 책을 구성하는 5단계의 핵심 주제를 비행 과정에 빗대어 집필했다.

사업을 시작할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갖추는 데 거의 대부분의 자원과 노력을 퍼붓는 데 있다. 저자는 이런 잘못된 믿음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날 것을 추천한다.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은 사업적 확장 가능성을 면밀히 조사하는 것부터 시작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에게 적절한지 여부를 가리는 일’이라고 밝힌다.

아이디어는 정말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아니면 조금 더 많은 시간을 투여해 검증을 시작해 봐야 할까. 상상만으로 끝나게 될 아이디어, 실제 현실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폐기하는 편이 나은 아이디어와 단 몇 주 만으로 즉시 수입을 낼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별하기 위해서 집필됐다. 그중에 어떤 것이 안정적인 사업으로 발전될 것들이며 이로써 거쳐야 할 다음 단계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한다.

저자는 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나 자신’으로 꼽는다. 뛰어난 아이디어라도 지속 가능한 사업이 되려면 자신이 중심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성공 확률이 매우 낮은 비즈니스를 성공시킨 다음, 삶이 행복하지 않다거나 더 발전시킬 의지가 생기지 않을 때, 불행한 사업가로 전락해 버리고 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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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편 단지 1년 후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것에는 나름의 문제가 따른다. 물론 어떤 목표들에 대해서는 1년 앞서 생각하는 것이 완벽한 전략이 될 수 있다. 그 365일을 주 단위나 월 단위로 나눠 성취도를 평가하고 조정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또한 우리가 큰 비전을 품지 못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 단기적 목표와 단지 1년 안에 이룰 수 있는 것에 대해서만 생각하도록 조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5개년 계획이 그렇게 흔하고, 이 특정한 연습이 지금 당신에게 그토록 중요한 것이다. 당신의 5개년 계획이 어떠한지 확인하고 그것이 당신의 타깃 아이디어와 어울리는지 알아볼 것이다. 만약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면 당신은 계획을 바꾸는 게 아니라 아이디어를 바꾸면 된다. 그렇다고 지금 당신에게 그 흔한 전통적인 경로를 따라 지금부터 5년 이내에 달성하고 싶은 것을 적어 보라고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대화를 나눈 모든 사람은 나의 아이디어가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당시 푸드트럭이 대중적 인기를 얻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나의 이야기를 듣던 사람들은 기회가 생긴다면 어떤 종류의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싶은지 물었을 때 모두 눈을 반짝였다. 이는 좋은 징조가 아닐 수 없었다. 반면에 그 사람들은 모두 예상한 대로 똑같은 질문을 나에게 던졌다.
“그래서 당신은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있나요?”
나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내가 푸드트럭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사람들의 어조가 바뀌고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그 사실이 즉각적으로 신뢰도를 떨어뜨렸던 것이다. 당연한 결과였다. 본인은 하지 않는 일을 남한테 권하는 사람을 누가 믿을 것이며, 그렇게 믿음이 안 가는 사람에게서 누가 조언을 얻으려 하겠는가? 이것이 존이 말했던 종류의 솔직하며 본능적인 반응이었고, 정확히 내가 접할 필요가 있었던 반응이었다.

당신은 지금 바닥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을 골라잡은 당신은 이미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어쩌면 하나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여러 개일 수도 있다. 비즈니스 구축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 대부분이 단일 아이디어가 아니라 다수의 아이디어를 머릿속에 담고 있으며 어느 것에 먼저 집중할 것인지 선택의 문제를 놓고 고민한다. 수많은 기업가 지망생들을 정작 실행에 옮기지 못하게 만드는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나는 당신에게 한 가지 아이디어를 선택해서 일련의 사고 실험을 거치도록 요구했으며, 연습 과제를 함께 수행하며 해당 아이디어를 규정하고 정제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와 동시에 당신에게 가장 적합한 비즈니스 유형에 집중하도록 유도했다. 시장 조사 과정에서 수행한 모든 연습 과제는 당신이 목표 시장에 종사하는 일에 과연 흥미를 느끼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우리는 나를 위해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만들어 내고자 노력 중이다. 만약 당신이 그 명약(문제의 치유책)을 조제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끊임없이 당신을 다시 찾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과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는 친구들에게 당신을 추천할 것이다.

내가 당신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지금 현재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가진 당신이 어디에 위치하든, 설령 당신의 아이디어가 첫 번째 시도에서 시험에 통과하지 못했을지라도 당신은 이미 사업가의 기질을 보유한 사람이다.
이 책을 집필한 목적은 아이디어의 비준이기도 하지만 당신의 사업가 기질을 비준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성공이든 실패이든 단계를 밟아 나가는 모든 과정이 곧 성공으로 향하는 한 걸음 한 걸음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는 당신 말이다. 진정한 실패는 포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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