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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당신이 절대 버리지 말아야 할 것 - 탄윈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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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절대 버리지 말아야 할 것

탄윈페이

외향성 주도의 사회에서 살아온 우리는 아주 어릴 때부터 내향적인 성격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쌓아왔다. 내향적인 성격을 버리고 외향적인 성격을 가져야만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고 더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내향적인 성격을 지닌 사람은 그저 ‘루저’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걸까?

《당신이 절대 버리지 말아야 할 것》에서는 이러한 고정관념에 반기를 든다. 내향적인 성격도 얼마든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칭송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다고 말이다. 뿐만 아니라 내향적인 성격은 외향성 주도의 사회에서 외향적인 성격의 사람들이 만들어온 성공 공식과는 다른, 창의적이고 개성적인 성공을 얻을 수 있게 한다고 말한다.

오랫동안 심리학 연구와 심리상담에 매진해온 저자는 다양한 참고문헌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내향적인 성격의 특성을 낱낱이 파헤친다. 특히 성격에 대한 낡은 생각을 통쾌하게 부수어버리고 새로운 인식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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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외향적인 성격을 숭상하는 오늘날의 사회 분위기 때문에 내향적인 사람은 종종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는다. 그런데 이 세상에 내향적인 성격을 지닌 사람은 얼마나 될까? 연구 결과 적게는 25퍼센트, 많게는 50퍼센트라는 설이 존재하며, 심지어 57퍼센트에 달한다고 주장하는 학설도 있다. 재미있게도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은 ‘성공 인사’들 가운데 약 70퍼센트가 정도는 다르지만 모두 내향적인 성격을 지녔다. 천부적 재능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 내향적인 사람이 많다는 게 객관적인 현실인데도, 내향적인 사람들 자신조차 그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

_ <시작하며> 중에서

이제 내향적인 사람들도 자신의 장점과 강점을 올바르게 인식해야 할 때가 되었다. 가장 먼저 바로잡아야 할 것은 외향성 주도의 사회 문화 속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내향적인 성격을 억지로라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다. 모든 사람은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을 지녔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우리 모두에게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 이 책의 목적은 냉정하게 자신을 평가해 강점을 최대한 발휘하고 단점을 수정하는 것이며, 이로써 대중과 사회의 요구를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일을 막는 것이다.

_ <시작하며> 중에서

성격은 여러 종류로 나뉘지만,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외향적’ 혹은 ‘내향적’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주요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 자신이 내향적인 성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삶에서 오는 여러 스트레스나 압박 때문에 변화를 갈망한다. 그들은 심리 상담을 받거나 책을 읽는 등의 방식으로 자신을 외향적인 성격으로 바꾸려 한다. 마치 내향적인 성격이 자신의 잘못인 것처럼 생각하며 모든 문제의 근원을 그것으로 귀결시킨다. 일상의 어려움을 겪거나 대인 관계에서 각종 문제를 만났을 때 자신의 내향적인 성격 탓이라고 생각하며 성격을 바꿔야만 더 나은 자아를 만들고 성장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_ PART 1_ 01_ <외향적인 성격만 인정받는 사회> 중에서

내향적인 사람은 자신의 내면을 깊이 통찰하며 외부의 사건과 인물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느낀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외부와의 접촉에 너무 소극적이라는 생각들이 있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하면 방관자의 눈으로 주변 사물을 인식하고 분석하는 장점을 지닌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 세상은 매우 다원화되어 있기 때문에 내향적인 사람들만이 해낼 수 있는 일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들에게 더 맞춤화된 일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식적으로 외향적인 사람인 척 흉내 내기보다는 민감하고 세심한 장점을 잘 발휘해 자신에게 맞는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낫다. 중국에는 ‘울지 않을 뿐, 한번 울면 사람을 놀라게 한다’라는 성어가 있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평소 말이 없고 자신을 잘 표현하지 않지만 심사숙고하여 오랜 시간 쌓아올린 지식을 멋지게 발휘한다.

_ PART 1_ 03_ <성공의 자질을 충분히 갖추다> 중에서

워런 버핏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워런 버핏이 된다는 것>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버핏은 부자를 꿈꾸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신화 같은 존재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요소가 간단하면서도 직접적으로 소개된다. 그 비결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너무나 흔하지만 중요한 요소, 바로 ‘집중’이다. (…)
버핏은 시간을 함부로 낭비하는 사람이 아니었고 좋아하지 않는 일, 잘 못하는 일 때문에 고민하거나 괴로워하지도 않았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온 마음과 정신을 쏟았다. 대다수 내향적인 사람은 이러한 집중력과 의지력이 있다. 비록 모든 사람이 그처럼 세계적인 인사가 될 수는 없겠지만 태도와 방법은 충분히 배울 수 있을 것이다.

_ PART 2_ 02_〈워런 버핏의 집중력〉중에서

내향적인 사람들의 힘의 원천은 내면에서 시작된다. 그들의 사유 세계는 매우 광활하고 상상력도 뛰어나다. 남다른 사유와 상상력 덕분에 그들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창작하기도 하는데 이는 성공이나 실패 여부와 상관없이 이루어진다. 창작을 통해 작은 사람이 커지기도 하고 진실이 허구가 되기도 하며 고대에서 미래로 넘어가기도 한다. 지구가 우주로 변하기도 하며 하늘이 바다가 되기도 하는 등 상상과 창작의 세계는 실로 무한하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K. 롤링 역시 매우 내향적인 사람이다. 그녀는 밑바닥부터 시작해 각고의 노력을 통해 성공한 작가다. 이름을 알리기 전에는 낡은 집에 살면서 정부 보조금을 받으며 삶을 꾸려나갔다. 지나치게 단순하고 천진한 그녀는 머릿속이 온통 환상으로 가득했는데 남편은 종일 작가가 되는 꿈만 꾸는 그녀를 결국 참아내지 못하고 태어난 지 세 달밖에 되지 않은 어린 딸을 두고 그녀와 이혼을 해버렸다. 그들이 이혼한 날은 서른을 바라보는 그녀에게 거의 지구 종말의 날과 같았다. 너무 힘들어 자살을 결심한 적도 있었지만 어린 딸을 두고 차마 그렇게 할 수는 없었다. 그녀에게 남은 것이라곤 충만한 상상력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_ PART 2_ 02_〈조앤 롤링의 상상력〉중에서

대다수의 내향적인 사람은 KFC보다는 스타벅스를 좋아한다. 치킨보다 커피를 더 좋아해서가 아니라 환경적인 요인 때문이다. 커피숍은 상대적으로 더 조용하고 다른 사람의 간섭이 덜하다. 그들은 이런 장소에서 책을 보거나 인터넷을 하고 과제를 하거나 글을 쓴다. 이를 통해 편안함을 얻고 내실을 다듬는다. 어떤 영역에서 일하든지 그들은 지식을 쌓아가고 그 영역에 관련한 기능을 숙지한다. 또 외부 요소에 영향받는 걸 싫어하며 이익에 이끌려 살아가는 삶을 지양한다. 조용한 곳을 찾는 이유는 육체적인 안락함을 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러한 방식으로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찾기 위함이다.

_ PART 3_ 01_〈두각을 나타내는 법〉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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