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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나이 들어가는 내가 좋습니다 - 헥토르 가르시아,프란체스크 미라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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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가는 내가 좋습니다

헥토르 가르시아,프란체스크 미라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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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본 사람들은 누구나 마음속에 이키가이를 품고 있다고 한다. 프랑스 철학자였다면 이키가이를 ‘레종 데뜨르Raison d’etre’라고 했을지도 모르겠다. 존재 이유라는 뜻이다. 이미 이키가이를 발견한 사람도 있고, 아직 발견하지 못한 채 계속해서 찾아 헤매는 사람들도 있다. 이키가이란 살아가는 보람, 살아가는 이유를 뜻하며, 더 오래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5대 블루존을 연구한 학자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오래 사는 비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식이요법, 운동, 삶의 목표, 돈독한 사회관계다. 친구 관계가 넓고 가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때 돈독한 사회관계를 맺을 수 있다’. 이러한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시간 관리를 잘하고 육류나 가공식품은 거의 입에 대지 않으며 술은 적은 양만 마신다. 또한 이들은 지나치게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고 매일 걷고 텃밭이나 정원 일을 하며 규칙적으로 움직인다.

은퇴한 다음 날에도 미야자키 하야오는 휴가를 떠나 집에 있는 대신, 지브리 스튜디오로 가 자리에 앉아서 그림을 그린다. 동료들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으려 노력한다. 그로부터 1년 후, 미야자키 하야오는 더 이상 애니메이션을 만들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죽는 날까지 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렇게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야기를 보면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자신의 일이 너무도 좋은 사람이라면 정말로 은퇴할 수 있을까?

“저의 장수 비결이라면 나 자신에게 ‘천천히 해’, ‘느긋하게 해’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서두르지 않으면 더 오래 살 수 있습니다.”

“지금 나이가 98살이지만 아직 젊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할 것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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