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다가올 미래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무엇으로 채우느냐에 따라 결과가 상이해진다. 시간을 소비로 채운다면 다가올 미래는 잔고 없는 통장과 같은 인생이 될 것이다. 그러나 시간을 투자로 채운다면 미래의 시간들은 따박따박 임대료가 들어오는 건물주의 통장과 같아진다. 아무렇게나 읽는 책들, 무작정 권수만 늘어나는 독서는 투자가 아니라 소비다.
〈제1장 책이 나를 살렸다〉
나는 지금도 현실 자체를 직면하고 그 현실을 개선하려는 독서를 하려고 늘 경계를 한다. 업무적 지식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이 그 괴로움을 잊으려고 여행 에세이를 읽으면서 위안을 얻는다? 때론 그런 책도 필요하지만 만약 인생을 위한 혁명적인 변화를 원한다면 자신의 상황을 직시하고 해결하려는 마음으로 하는 책 읽기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현실을 회피하기보다는 현실 속에서 나름대로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독서가 필요하다. (중략) 지금 그리고 여기를 고려하고 책을 선택하는 것은 현재의 나를 존중하는 행동이다.
〈제3장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우리는 보통 책을 순서대로 읽는다. 책의 표지, 저자 소개 그리고 머리말, 그 다음 목차를 확인한 후 드디어 본문을 읽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책의 저자도 위의 순서대로 책을 쓸까. 아니다. 머리말은 책의 앞부분에 위치하고 있을 뿐, 가장 먼저 쓴다는 뜻이 아니다. 내 경우엔 본문을 쓰고, 목차를 정리한 후 머리말을 쓴다. (중략) 머리말은 저자가 독자에게 말을 처음 거는 부분이다. 이 책을 독자가 어떻게 봐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는다. 머리말을 유심히 보면 저자가 어떤 의도로 책을 썼는지 가늠할 수 있다.
〈제4장 생활형 독서가에게 맞는 책 읽기〉
60대의 법조인이 디지털 혁신과 미래에 대해 강연했던 모습이 동영상으로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적지 않은 나이, IT와는 전혀 무관한 분야에 근무하는 남성이 낯선 디지털 툴을 능숙하게 시연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는 어떻게 IT를 전공하지 않았는데도 IT 전문가가 되었을까. 그 해답은 ‘단권화’에 있었다. (중략) 기본서의 회독수(책 읽는 횟수)를 높이면서 추가로 읽고 정리하는 단권화 독서를 하면 해당 주제에 대해 누구보다 빠삭해진다. 무엇보다 내게 꼭 맞는 나만의 참고서가 만들어진다.
〈제5장 독서를 인생의 무기로 만드는 방법〉
책은 물과 같다. 흘러야 한다. 나에게만 머물러 있으면 썩는다. 우리 몸에서 피가 머리끝, 발끝까지 잘 순환하려면 심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책장은 내 생각과 행동에 유용한 책을 제대로 공급해주는 심장과 같다. 책장은 책이 머무는 장소가 아니라 변화하는 장소여야 한다. (중략) 신입사원일 때는 회사에 잘 적응하고 업무를 익히는 게 지상 최대의 난제처럼 느껴지지만 10년차 직장인에게는 조직을 운영하고 인재를 관리하는 일에 더 큰 관심을 두게 된다. 그렇다면 자신의 책장 역시 조금씩 달라진 관심사와 주제, 목표에 따라 변해야 한다.
〈제7장 책과 잘 이별할 줄 알아야 진정한 독서가〉
기억에 남는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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