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우리는 왜 잘못된 방식으로 책 읽기를 하고 있는 것일까?’, ‘무엇이 얼마나 잘못된 것일까?’, ‘어떤 방법으로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일까?’ 이 책에는 필자가 독서를 해오며 독서법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답을 찾기 위해 분투한 과정과 나름의 답을 담았다. 보다 많은 이들이 이 과정과 답을 나누며 자신만의 효율적인 독서법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완벽한 독서법》을 집필한 것이다. 오늘도 책을 펼쳐놓고 눈으로 글자만 읽어가며 자신의 독서법이 잘못된 건 아닌지 고민만 하고 있지는 않는가?
독서는 눈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독서는 뇌의 활동이고, 가장 고차원적인 인지 활동이다. 책을 읽었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배경지식과 어휘력이 절대적으로 빈약한 경우다. 이런 경우는 아무리 천천히 읽어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두 번째는 이해력이 절대적으로 낮은 사람이다. 이해할 수 있는 근육, 이해하는 힘은 결국 눈이 아니라 뇌의 전두엽에서 나온다. 전두엽 중에서도 ‘전두전야’?라는 부위다. 이 부위를 평소에 많이 사용하여 활성화시킨 사람은 이해 근육과 이해 기능, 인지 능력이 높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력과 인지 능력이 낮다. 그래서 책을 제대로 읽어낼 줄 아는 사람들이 그렇게도 적은 것이다.
인간의 눈은 책이 존재하기 전에 세상을 보는 것에 최적화되도록 만들어졌다. 그후 인간은 책이라는 것을 발명했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우리의 눈과 뇌는 독서에 최적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독서의 기술, 효과적인 독서법이 필요한 것이다.
왜 책만 펼치면 잠이 올까? 눈이 지나치게 혹사당해서 기절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 눈이 급격하게 피로해지고 지치기 때문이다. 독서를 처음 시작할 때나 독서에 취미를 붙이고 독서광이 될 때, 눈이 급격하게 나빠지는 경우가 많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위대한 리더와 평사원 중에 어느 쪽이 더 독서를 많이 할까? 리더다. 워렌 버핏, 빌 게이츠, 오프라 윈프리, 손정의 등의 인물들이 MBA나 대학 교육 학벌이나 해외 유학을 통해 성공의 결정적인 능력과 지혜와 용기를 얻게 된 것이 아니라, 많은 양의 책을 통해 성공하는 데 필요한 지혜와 지식과 용기와 통찰력과 사고와 의식의 도약을 모두 얻어낸 것이다.
독서의 임계점을 돌파한다는 것은 지식의 임계점을 돌파한다는 것이 아니다. 꾸준히 책을 읽는 사람들은 엄청난 양의 지식이 차곡차곡 쌓인다. 하지만 인생을 역전시킬 만큼 위대한 독서 혁명의 요체는 지식이 아니라 의식과 사고의 혁명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아인슈타인이 말했듯이 “상상력이 지식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식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사고와 의식의 차이는 수백 배 이상으로 큰 간격이 생길 수 있는 무한한 특성과 힘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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