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혹자는 토니 로빈스의 《머니》라는 책에서 레이 달리오가 제시한 포트폴리오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머니》에는 레이 달리오가 직접 추천한 올시즌스 포트폴리오가 소개되었으며, 세간에는 이 포트폴리오가 올웨더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그런데 내가 연구해보니 올웨더와 올시즌의 포트폴리오는 분명히 달랐다. 단순히 수치적으로 다른 것뿐만 아니라, 구성 성분과 철학 자체가 사뭇 달랐다. 나는 브리지워터에서 운영하는 포트폴리오가 올시즌스 포트폴리오보다 더 뛰어나다고 판단한다. 어떤 점이 그런지는 본문에서 설명하겠다.
- <머리말> 중에서
개별주에 투자해서 꾸준한 수익률을 거두는 것은 예술의 영역이다. 연 150%가 아닌 연 15%의 수익을 거두기도 어렵다. 1장에서 미국 뮤추얼 펀드들의 수익률을 살펴봤지만, 프로들도 개인투자자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의 자금은 소중하기에 수익을 더 잘 내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혹시 자신이 투자에 자신감이 넘치는 것 같으면 투자 경력이 최소 2년이 넘는지 생각해보자. 투자 경험이 얼마 없는데 자신감이 넘친다면 분명히 위험신호이다.
- <2장. 우리의 투자는 왜 실패하는가?> 중에서
레이 달리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반 투자자는 알파를 추구해서는 안 된다. 브리지워터에서는 1600명이나 되는 전문가가 그 알파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어떻게 일반인이 장기적으로 이런 회사들과 경쟁하여 알파를 추구할 수 있겠는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필자 역시 그의 생각에 동의한다. 개인이 알파를 추구하기란 지나치게 어려운 일이다. 심지어 우리의 시간을 모두 투자해서 알파를 추구하더라도 시장수익률만큼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4장.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모든 것, 투자 자산과 비율> 중에서
이제 1926년으로 돌아가 올웨더 포트폴리오로 투자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이때, 앞서 추천했던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 사이트는 이용할 수 없다.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에는 1990년대 이전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굳이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가 제공하지도 않는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 백테스트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최근 시계열 데이터만 백테스트 해도 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우리는 최소 10년에서 50년 이상 투자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100년간 일어났던 사건들이 앞으로도 다른 모습으로 반복될 것이다. 그러므로 최대한 오랜 시기에 걸쳐 검증해야 한다.
- <5장. 투자 전 반드시 하자, 백테스트> 중에서
2016년까지 미국에서 출시된 TAA 펀드 중에서 글로벌 60/40보다 성적이 좋은 펀드는 극소수였다. 15년 이상 운영된 TAA 펀드 중에서는 아예 없었고, 10년 이상 운영된 펀드 중에서도 단 2개만이 글로벌 60/40보다 수익률이 좋았다. 모닝스타에서 TAA 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S&P500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뮤추얼 펀드가 거의 없는 것처럼, 기관에서 만든 TAA 펀드 중에서 자산 배분 벤치마크인 60/40보다 좋은 성과를 거둔 펀드는 거의 없다.
- <7장. 주화입마를 주의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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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3%의 성과를 내는 법
[경제경영/재테크/금융] 누구나 상위 3%의 성과를 내는 법 (레이 달리오, 올웨더 포트폴리오) 참고: [절대수익 투자법칙], 김동주(김단테)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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