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항상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말을 하면 뇌는 ‘괜찮은가 보군’이라고 이해하고 ‘문제를 잘 풀어 나가기 위한 방법’을 속속 찾아낸다. 그러나 뇌라는 컴퓨터는 부정적인 말도 빠짐없이 수집하므로 설령 빈말로라도 “역시 무리일지 몰라”, “내가 잘못 선택했어”라고 망설이거나 후회하는 말을 입 밖에 내서는 안 된다. 그런 말을 하면 뇌는 ‘무리인가?’, ‘잘못된 선택이었나?’라고 진지하게 받아들여 원점으로 되돌아가고 만다.
당신이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잠재되어 있는 뛰어난 능력을 비롯해 건강과 장수에 이르기까지 온갖 바람직한 자질을 이끌어낼 수 있다. ‘나는 건강하고 능력도 충분히 발휘하고 있어’라고 생각하더라도 좀 더 욕심을 내라. 인간의 유전자 DNA에 들어 있는 유전 정보는 우리의 상상을 훨씬 초월할 만큼 그 양이 방대하다. 잠재적인 능력에는 한계가 없으며, 한 세대로는 전부 발현할 수 없을 만큼 그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것이다.
물론 예외도 있었다. 성형 수술을 받은 여성들이 모두 행복한 방향으로 변화를 보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몰츠 박사는 그 예외적인 여성들의 경우 “수술 후에도 자기 이미지에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수술이 성공한 대부분의 여성이 자신의 용모가 좋은 방향으로 변했다고 생각한 데 반해 예외인 여성들은 자신의 용모가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결국 자신이 입 밖에 낸 나쁜 말대로 인생을 살게 된다. 일복이나 상사복이 없다고 투덜대는 사람은 어디를 가도 좋은 일이나 훌륭한 상사를 만나지 못한다. 타인의 불행을 즐거워하는 동안에는 자신에게도 행복이 찾아오지 않는다. 뇌의 신경계가 자신이 하는 말대로 회로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칭찬할 때는 부정어는 제외시키고 좋은 점에만 초점을 맞추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가령 “정말 성실하고 믿을 수 있는 친구야!”, “영업 센스가 상당히 좋군. 앞으로도 기대할 테니 열심히 활약해주게”라고 확신하며 강하게 밀어주는 말이 큰 효과를 발휘한다.
소극적인 표현은 일단 버릇이 들면 고치기 어렵다. “뭐, 할 수 있는 데까지 애써주게”, “긍정적으로 검토해주게”, “잘됐으면 좋겠군”과 같은 모호한 표현은 오히려 마이너스다. 똑같은 격려라도 “우리라면 할 수 있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테니 힘내자고”라고 말하면 뇌가 훨씬 활성화된다. 구체적인 해결책이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피로도 씻은 듯 사라져버린다. 말을 하는 본인이 얼마나 좋은 결과를 절실히 바라는가, 얼마나 좋은 말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후의 전개가 크게 달라진다.
이 방법은 중년 여성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는데, 사실은 두 가지 중요한 효용이 숨어 있다. 우선 이 방법을 실행하면 정말로 이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얼굴이 잘생겼다거나 키가 크다거나 하는 특징적인 것들만 보이겠지만, 서서히 관심이 높아지면 표정이나 옷, 센스, 사람 됨됨이까지 짐작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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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뱉고 후회하는 말버릇 바꾸기 / 사토도미오 / 무심코 하는말이 인생을 결정한다
저자는 사람의 현재 모습은 그 사람의 말버릇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한다. 무심코 하는 말들이 그 사람의 사고방식을 대변하고 있고 그 말들을 통해 인생이 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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