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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나는 왜 사람이 힘든가 - 남상훈(Sang Hoon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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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사람이 힘든가

남상훈(Sang Hoon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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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은 여덟 가지 이야기를 바탕으로 ‘사람을 이해하는 법’과 일상생활에서나 일터에서나 기업 경영에서나 어떻게 ‘사람 경영’을 해야 할지 살펴보고 있다. 사람 경영은 그 대상이 개인이냐 집단이냐에 따라 문제 해결법이 달라진다. 또한 요즘 같은 글로벌 환경에서는 동일한 문화권인지 아닌지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그래서 여러 가지 상황마다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갈등을 폭넓게 다루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_‘프롤로그’ 중

<사운드 오브 뮤직>의 ‘마리아와 같은 문제’는 수녀원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오늘날 우리의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 많은 사람이 모여서 일하는 곳에서는 언제나 ‘마리아와 같은 문제’가 있기 마련이다.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근본적으로 심성이 나쁜 것도 아닌데 자신이 속한 부서에서 골칫거리가 되거나 능력을 제대로 발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럴 때 상사나 동료들이 문제가 되는 사람을 바꾸려고 노력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성공을 거두는 경우는 드물다. 왜 그럴까?
_‘왜 마리아는 수녀로서 행복할 수 없었을까’ 중

사람들은 대개 리더와 부하직원 사이의 관계를 ‘상하관계’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 관계는 근본적으로 상호간에 원하는 것들을 주고받는 ‘거래적(transactional) 관계’다. 리더는 임금, 승진, 칭찬 등 부하직원이 원하는 것을 제공해야 하고, 반대로 부하직원은 리더가 원하는 업무성과를 내줘야 한다, 이 두 가지가 효과적으로 교환될 때 회사와 개인은 각각 원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다.
_‘사람 공부부터 해야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중

사람의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성격과 가치관은 단기간에 변하지 않는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는 바로 ‘사람은 거의 변하지 않는 존재’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은 채 단기간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상대방을 변화시키려고 할 때 발생한다. 갈등이 생길 때 이를 해결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상대의 성격이나 가치관을 바꾸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자신의 성격과 가치관을 바꾸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다.
_‘나를 바꾸는 게 상대를 바꾸는 것보다 쉬운 이유’ 중

자포자기 상태에 빠진 육중한 포(영화 <쿵푸 팬더> 주인공)를 움직인 힘은 바로 포의 채워지지 않은 식욕이었다. 이처럼 채워지지 않은 욕구는 강력한 모티베이션 역할을 한다. 다른 사람에게 동기부여를 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가 가진 욕구 중에서 채워지지 않은 욕구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쉬푸 사부는 포의 욕구가 무적의 다섯 용사들과 다르다는 것을 파악했기에 그를 용의 전사로 만드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_‘채워지지 않은 욕구만이 사람을 움직인다’ 중

갈등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부부간의 관계나 팀원들 사이에서도 갈등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것들도 있다. 격동기의 역설적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갈등을 통해서만 상대방에 대해서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어떤 이들은 갈등을 통해 관계가 파괴되기도 하지만, 어떤 이들은 이 갈등 과정을 겪으면서 서로 어떻게 다른가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하게 되며, 그 차이점을 어떻게 서로 보완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_‘성공하는 팀은 어떤 성장 단계를 거치는가’ 중

‘물속에 사는 물고기 눈에는 물이 안 보인다.’ 노자의 말이다. 물고기는 물이 없으면 살지 못하는 존재지만, 늘 그 속에서 살고 있으니 당연한 대상이 되어 오히려 그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문화와 사람의 관계도 물과 물고기의 관계와 비슷하다. 여기서 문화를 관리(manage)하는 어려움이 생긴다. (중략) 문화 차이는 양날의 칼과 같다. 잘 다루는 사람에게는 시너지라는 선물을 선사하지만, 서툴고 함부로 다루는 사람에게는 실패를 안겨준다. 진정한 글로벌 리더란 문화 차이라는 칼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다.
_‘세상의 모든 차이를 시너지로 활용하는 법’ 중

기억에 남는 문구

내가 나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도 어렵다.
하물며 타인을 이해하고
내 의지대로 그를 변화시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