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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학습하는 조직 - 피터 센게(Peter S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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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하는 조직

피터 센게(Peter S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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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긴밀하게 연결되고, 비즈니스가 역동적으로 복잡해질수록 업무는 학습과 더불어 이루어져야 한다. 포드Ford, 슬론Sloan, 왓슨Watson, 게이츠Gates와 같이 학습하는 구성원 한 명이 있는 것으로 충분한 시대는 지나갔다. 조직 상부에서 상황을 파악하여 전략을 세우고, 나머지 사람들은 '위대한 전략가'의 명령에 따르기만 해서는 곤란하다. 미래에 진정한 경쟁우위를 갖고 앞서나갈 조직은 상하 구분 없이 모든 구성원의 학습능력을 활용하고 헌신을 끌어낼 방법을 찾아내는 조직이다.

'학습조직'을 이야기하면서 직면하는 문제 가운데 하나는 '학습'이라는 단어가 현재 용법에서는 기존의 핵심 의미를 상실했다는 것이다. '학습'이나 '학습조직'을 이야기하면 대다수는 눈이 게슴츠레해지면서 지루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 단어를 듣는 순간, 사람들은 교실에 수동적으로 앉아 교사가 하는 말을 경청하고 어떻게든 교사 마음에 들고자 성실히 지시에 따르는 학생들의 모습을 떠올린다. 일상생활에서 학습이라는 단어는 '정보 습득'과 동의어가 되다시피 하였다.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네. 저는 어제 수업에서 그것과 관련된 일체를 학습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알고 보면 정보 습득은 실제 학습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방금 자전거 타는 법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한 책을 읽었으니까, 이제 자전거 타기는 다 배웠습니다.'라고 말한다면 어불성설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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