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돈을 사용할 때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큰 도움을 주면 돈 스스로 의지를 발휘해 그 사람 곁으로 찾아간다. 따라서 그는 돈을 모으게 된다. 그런데 돈이 모여들었다고 해서 무조건 쌓아두기만 하고 쓸 줄 모르면 돈은 자기 처지를 슬퍼한다. 이 세상 많은 사람을 도와야만 돈은 웃으며 그 사람 곁에 오래도록 머물 수 있다. 나 자신만을 위한다면 돈이 필요하다고 아무리 주문을 외워도 좀처럼 모이지 않는다.
사람이 자신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는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귀찮아하고 싫어하는 일에 소매를 걷어붙이고 달려들어보는 것이다. 인간이란 존재는 그런 일을 하면 할수록 자신을 좋아하게 되고 자신감이 생긴다.
“너무 힘든데 어떻게 웃을 수 있나요?”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우주의 원리는 오히려 반대다. 웃지 않고 불평과 우는소리만 하기 때문에 불평하고 괴로운 일만 생긴다. 구조가 그렇다. 그러므로 아무 생각 없이 툭 내뱉는 한 마디가 정말 중요하다.
인체는 사실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인식에 반응하는 것 같다. 모든 것이 내가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달렸다. 즉 주체는 인식이고 육체는 그에 100퍼센트 온전히 반응할 뿐이다. 인지증이라는 병이 있다. 인지증 환자는 오늘 날씨가 더우니 에어컨을 켜달라거나 추우니 온풍기를 틀어달라고 말하지 않는다. 인지력이 떨어져 기온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감사의 본질은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렇게 하니 감사하고 저러헥 하니 감사하지 않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상대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나도 누군가의 성질을 완전히 인정하고 감사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우리는 눈앞에 벌어지는 현상을 받아들이고 느끼기만 할 뿐이다. 우주 어디에도 행복이라는 이름의 현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평소에 걸어 다닐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느끼면 행복이 하나 들어오고, 눈으로 볼 수 있어 행복하다고 여기면 행복이 하나 더 들어온다. 귀로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 행복하고 숨을 쉴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것처럼 얼마든지 행복이 넘칠 수 있다.
마음으로는 너무 감사한데 말로 표현하지 않았다면 실천하지 않은 것이다. 감사하다고 느꼈다면 입으로도 표현해야 한다. 보통 차를 대접받으면 감사하다고 말한다. 고마운데도 언짢은 표정을 짓고 있다면 그는 차를 대접받고도 언짢아하는 사람이다. 감사하다면 말로 표현하라.
‘꿈과 희망이 가득한 삶’이란 바꿔 말하면 ‘아직도’ ‘여전히’ 이도저도 부족해서 죽을 때까지 만족할 수 없는 생활이다. 그에 비해 꿈도 희망도 없는 삶이란 더 이상 바랄 것 없이 오로지 감사가 넘치는 삶이다. 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인생인가!
사흘 내내 성경을 읽고 예수의 훌륭한 가르침을 설명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불교 경전을 읽고 부처가 어떤 지혜로운 가르침을 주었는지 열변을 토하는 일 역시 사흘이면 가능하다. 그런데 어째서 그 사람이 예수나 부처가 되지는 못할까. 결정적인 차이는 그 말슴대로 실천하고 있는가 아닌가다. 아무리 훌륭한 가르침을 듣고 익혀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안다’는 것은 실천으로 완성된다.
30여 년 동안 우주의 구조를 연구해오면서 계산적이지 않은 것은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떤 분야든 인간에게 기쁨과 보람을 주는 삶의 방식은 모두 ‘계산적’인 것, 다시 말해 자신에게 ‘득’이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득이고 자신에게는 손해만 안기는 일 같은 건 아무 의미가 없다. 이렇게 보면 모두 싫어하고 외면하는 일은 시간 단위당 이득의 밀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그중 최고는 단연코 화장실 청소다.
우주는 ‘자신이 한 말의 에너지는 결국 자신이 거두는’ 원리로 움직이는 것 같다. 상념과 말과 행위, 즉 마음으로 생각하고 언어로 말하고 몸으로 나타낸 것은 자신에게 되돌아온다. 표현하지 않은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 현재 축적하는 것이 미래를 만든다.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오로지 현재뿐이다. 지금 이 순간 내가 던진 것들이 미래의 나에게 되돌아온다면 어떨까?
행복의 본체는 어딘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에 있다. 명예나 명성을 좇으면서 유토피아, 즉 행복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명예와 명성을 좇지 않는다면 그곳이 바로 유토피아다. 조건을 구비하고 그 조건을 충족한다고 해서 행복해지지 않는다. 지금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낄 때 비로소 100퍼센트 행복을 손에 넣었다고 할 수 있다. NOW OR NEVER. 유토피아는 지금 아니면 영원히 없다.
평화롭고 평온하며 고요하고 잔잔히 흐르는 일상이야말로 행복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 행복의 바다, 바다의 행복……. 생각대로 무언가를 이루는 것, 소망과 바람을 이루어나가는 것만이 행복은 아니다.
자신이 꿈꾸는 인격과 사고방식, 삶을 향해 매일 노력하고 이력을 쌓아나가는 것은 자기 자신의 문제, 다시 말해 자신과의 싸움일 뿐 다른 사람과 비교할 일이 아니다. 나 자신이 정상을 향해 얼마나 달리고 있는가, 그것만이 중요하다. 비교가 아니라 자신의 즐거움과 보람을 위해 달릴 뿐이다. 나는 이것을 “자기 등산로”라고 부른다. 비교의 세계에서 최대한 벗어나 자기 등산로에 최대한 다가가는 삶을 추구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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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데는 단 하루도 걸리지 않는다 오디오북/책읽어주는여자 korea reading books asmr soft spoken
거북이의별책부록 0:00 간단한 책 소개 1:10 내용 시작 38:31 책 리뷰 안녕하세요. 거북이의 별책부록입니다. 오늘은 고바야시 세이칸 저자의 '인생을 바꾸는 데는 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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