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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20대에 시작하는 자산관리 프로젝트 - 영주 닐슨(Youngju Niel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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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시작하는 자산관리 프로젝트

영주 닐슨(Youngju Nielsen)

소위 ‘밀레니얼 세대’라고 불리는 요즘의 젊은 세대는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 ‘안정성’에 큰 가치를 두듯, 투자나 재테크를 하는 데에도 ‘위험(risk)’을 회피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상대적으로 위험이 높지만 수익률이 높은 자산인 주식에 0% 배분하고, 예금이나 적금 등에만 돈을 투입한 이들의 자산 포트폴리오가 이를 말해준다.

월가에서 15년간 6조 원 이상의 펀드를 운용한 글로벌 투자 전문가인 저자는 이러한 젊은 세대에게 왜 커리어를 설계하듯 ‘자산운용’이나 ‘부의 축적’과 관련해서는 계획을 세우지 않느냐고 묻는다. 밀레니얼 세대의 극심한 위험 회피 성향을 고려하여 100세 시대에 남은 평생에 들어갈 자산 시나리오를 짜고, 이를 위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법을 상세히 안내한다. 개인이 왜 장기투자나 자산배분에 끌리지 않는지, 그에 관한 함정을 설명하고, 현실적으로 개인이 쉽게 따라 실천해볼 수 있는 포트폴리오 만들기 프로젝트를 전개해간다.

이 책의 이야기는 ‘당신에게 성공이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으로 시작된다. 개인에 따라 각자 그리고 있는 성공과 이루고 싶은 목표는 다르다는 것을 전제로, 저자는 평생에 걸쳐 진행되어야 할 자산관리 또한 이에 기반하여 계획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려면 시장이 좋지 않을 때에도 개인에게 가장 필수적인 성공과 행복을 잃을 가능성이 거의 0에 가까운 자산 포트폴리오를 짜야하는데, 그것을 만들어가기 위해 이 책은 다음의 네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간다. 이는 실제로 저자가 대학생들과 수업을 통해 진행한 ‘자산관리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여 그 실효성과 만족도를 검증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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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항상 먹으면서 내일부터는 다이어트를 할 거라고 말하지 않나. 모두가 오늘부터 다이어트하는 편이 훨씬 낫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금의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기가 너무 힘들다. 오랜 시간 동안 저축하고 투자하는 일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이것이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는 맞지 않는 행위일 수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저축하고 투자하기 위해 오늘의 행복을 모두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커리어를 쌓아가는 것처럼, 나를 먹여 살릴 자산을 쌓는 데에도 패스가 필요하다. 입사 7년차에 과장이 되려는 계획을 세웠는데, 승진 시험에 밀려서 8년이 걸릴 수 있다. 자산을 쌓는 과정에도 이렇게 계획하지 않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어디로 가는지 알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더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단 사실이다.

문제는,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목표에 이르기까지 흘러가는 시간의 긴 과정 역시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쯤에는 돈을 빼서 써야 되는 경우처럼 말이다. 개인투자자들은 투자를 하는 긴 시간 동안 인생의 여러 가지 큰 이벤트와 맞닥뜨리게 된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간다든가, 차를 새로 장만할 시간이 되었다든가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럴 때, 자산이 어느 정도 유지 되어야 이런 중간 중간의 목표들을 달성할 수가 있다.

이처럼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성취하는 데 있어 세 가지 다른 스타일의 투자 방법을 결정할 수 있는데, 성과를 측정할 때에도 역시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필수적인 것’을 위한 투자는 인플레이션보다 높고 은행 이자보다 다소 높은 투자 수익률이라면 만족할 수 있고, ‘중요한 것’을 위한 투자는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서 얻는 수익률과 비교할 수 있고, ‘있으면 좋은 것’을 위한 투자는 위험도는 높지만 높은 수익을 내는 헤지펀드나 벤처기업 등에 투자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률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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