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해지는 연습 - 조너선 페이더(Jonathan Fader)

단단해지는 연습

조너선 페이더(Jonathan F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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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뛰어난 재능은 운동선수로서 최고의 성과를 올리기 위한 중요한 전제 조건이다. 그러나 최고 선수를 평범한 선수들과 구분하는 분명한 기준은 큰 키나 시속 160킬로미터의 빠른 공을 던지는 등의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심리적 ‘기술’과 철학에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심리적 기술과 철학은 우리가 얼마든지 익히고, 연습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다.(프롤로그)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른 레지 잭슨은 양키스의 또 다른 전설 데릭 지터 선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중요한 순간에 경기의 속도는 더 빨라지기 마련이지만, 그에게서는 오히려 더 느려진다.” 지터는 중요한 경기에서 찬스를 해결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물론 다른 선수들도 효과적인 훈련을 통해 불안감을 쉽게 누그러뜨릴 수 있다. 훈련과 경험을 통해 마음을 차분하게 다스리는 기술을 터득할 때, 선수들은 경기의 모든 순간이 더 느려지고, 경기에 압도되는 것이 아니라 경기와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는다. (4장 불안 다스리기)

시각화는 스트레스 상황에 대비한 일종의 예방 접종이다. 경쟁자를 머릿속에 떠올릴 때, 실제로 그를 만난 것보다는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이다. 9회말 2아웃 동점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는 일은 마지막 시험을 치르고, 기업의 사활을 건 홍보 활동을 하고, 대규모 금융 거래를 처리하고, 가족과 중요한 대화 시간을 마련하는 일과 여러 면에서 비슷하다. 우리는 특정 상황을 시각화함으로써 이미 성공을 거둔 것과 같은 자신감을 갖고 그 상황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5장 시각화)

인지행동치료에서는 이러한 사고 패턴을 ‘수정 구슬 사고방식’이라고 부른다. 프랭크는 한 번 태클을 당하고 난 뒤 자신의 잘못된 수정 구슬을 통해 실패로 가득한 미래를 들여다보았다. 그는 점점 더 불안해했고, 그럴수록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그리고 결국 그의 걱정은 자기충족 예언이 되고 말았다. 심리적인 혼란에 빠져들면서 자신의 플레이에 확신을 갖지 못했고,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게 되었던 것이다. 프랭크에게 필요했던 것은 공격 중에 태클을 당하는 등의 부정적인 결과를 객관적 시각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이었다. (6장 자기 대화)

최고의 프로 골퍼, 메이저리그 타자, 프로 쿼터백을 비롯한 다양한 종목의 최고 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면, 그들이 플레이 전에 규칙적인 ‘의식’을 따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PGA 골프 선수 제이슨 데이는 샷을 할 때마다 시간을 잰 듯 극단적으로 정교한 형태의 루틴을 따른다. 데이의 루틴은 골프백에서 클럽을 꺼내는 순간부터 시작해서 샷을 하기 전에 심리적·신체적 준비를 하는 것은 물론, 시각화 기술로까지 이어진다. 그는 자신의 루틴에 깊이 몰입함으로 써 불안감을 자극하고 집중력을 흩뜨리는 주변의 모든 심리적·신체적 ‘잡음’을 제거해버린다.(7장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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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인생을 망치는 생각법 참고: 조너선 페이더, [단단해지는 연습] 문의 이메일: info@changegroun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