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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언제든 지금 있는 곳의 아름다움을 한 가지쯤 말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그 어디든, 곧바로 자신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을 발견해낼 수 있다면.
몇 번의 경험과 깨달음을 통해 이제는 조금 확신하듯 말할 수 있다.
딴짓하거나 놀고 있는 게 아니라 조각을 모으고 있다고.
그리고 이것도 알게 되었다.
조각은 모으기만 하면 안 된다는 걸.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은 이상 모은 조각에
먼지가 쌓이기 전에 뭐든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을.
너무 잘하는 것보다 다음에도 또 할 수 있을 정도로만 잘하는 것이 더 좋은 듯하다.
완벽해지려고 하지 말고, 적당히 잘해야 한다.
다음에도 또 할 수 있는 것이 잘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게으른 나도 지지해주는 것,
초조해하지 않는 것,
망해봤자 얼마나 더 망하겠냐고 웃어주는 것.
이게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
나 자신에게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것. 자신의 결핍을 결핍으로 두지 않는 책임감 있는 어른이 되는 것. 어렸을 땐 내가 그 무엇을 잘못하든 엄마가 괜찮다고 해주길 바랐다. 실제로 내가 다 크고 나서도 그때 엄마가 나를 다그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생각하기도 하고. 그때 엄마에게 듣고 싶었던 괜찮다는 말을, 이제는 스스로 해줘야 하는 건지도 모른다. 늦게 일어나서 종일 아무것도 하지 못해도, 열심히 그림을 그리지 않아도, 돈을 잘 벌지 못해도,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은 하루도 괜찮다고, 다 괜찮다고.
기억에 남는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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