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정영욱
‘21세기를 위한 10권의 도서 선정’ 베스트셀러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나를 사랑하는 연습」 작가 정영욱의 신간.
나를 응원할 용기가 없는 이들을 위해.
비록 우리가 서로를 알지 못하더라도. 평생을 모르고 살았더라도.
“당신,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나를 사랑하는 연습」 등 이전 도서를 통해 40만 부가량의 판매량을 기록한 에세이 작가 정영욱의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다. 작가 정영욱은 이번 책을 통해 당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응원한다.
책을 통해 연결되어 있는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알지 못한다. 나이도 성별도, 심지어 이름조차 알지 못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기에 예측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당신도 나도, 각자의 걱정과 두려움을 안고 있으리라는 것. 자주 흔들리고, 견뎌 왔고, 몹시 지쳤을 거라는 것.
세상에는 나를 안다는 이유로 상처 주는 사람들이 많다. 양방향으로 전달되는 따듯한 언어는 점점 찾아보기 힘들다. “도대체 그런 생각을 왜 해?” “앞으로 어떻게 살려고 그래?”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야?” 어느덧 마음을 흔들고 불안하게 만드는 언어들이 더 잦고, 나를 응원할 용기조차 잃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 이유 없이 상처를 주고받는 것처럼, 우리는 아무 이유 없이 누군가를 격려할 수도 있다. 당신을 잘 알든 잘 알지 못하든, 우리는 서로의 손을 잡아줄 수 있다. 정영욱 작가는 말한다.
아무 일이 없어도 무너지기 일쑤인 우리의 삶이 있다면, 무너지고 있어도 아무 일 없는 듯 ‘잘 되고 있다.’ 말해 줄 수 있는 삶도 분명히 있다.
당신이 조금 더 용감하게 내일을 맞이했으면 한다. 자신을 응원할 수 있었으면 한다. 하지만 그럴 용기조차 없을 때,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한 사람이 당신을 응원할 것이다. 우리가 우리를 응원할 것이다. 아무것도 묻지 않고 조건 없이, 이유 없이.
나를 사랑하는 연습조차 버겁게 느껴질 때. 애써 온 시간이 공허하게 느껴질 때.
그것으로 충분한 당신, 부디 날카로움에 움츠러들지 말길. 흔들리지 말길. 흔들리더라도 자책하지 말길.
당신이 걸어온 길, 당신이 서 있는 곳, 당신이 되고자 하는 것 모두,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니까.
책속에서
그러니 나는 말할 수 있다. 잘 안 되고 있더라도, 잘 될 것이라고 해도 된다. 아무 일이 없어도 무너지기 일쑤인 우리의 삶이 있다면, 무너지고 있어도 아무 일 없는 듯 ‘잘 되고 있다.’ 말해 줄 수 있는 삶도 분명히 있다.
어떠한 힘듦인지 따지기 전에 당신에게 말하고 싶다. 괜찮다. 다 괜찮다. 어떤 위로는 이유라는 주석이 달리지 않음에 더욱 따뜻해지는 것이니. 어떤 격려는 힘듦의 깊이를 알지 못함에 더 와닿을 수 있는 것이니.
오늘도 비록 여느 날과 다를 것 없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냥 이렇게 별 탈 없이 흘러갔으니 그거면 되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참 별 볼 일 있던 하루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루하루가 모여 삶이 된다곤 하지만 모든 하루하루가 다 기억나진 않는 것처럼, 잠시 잊고 내일에 맡겨도 인생에 지울 수 없는 구멍이 나 버리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러니 오늘만큼은 내일의 나에게 맡기기로 합니다.
모두가 서툴더라도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있고, 서로가 서로에게 서툴더라도 좋은 사람이 되고픈 마음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정말 괜찮습니다. 걱정이 있고 그 안에 사랑이 있습니다. (중략) 그러니 굳이 괜찮아지지 않더라도, 우리 오늘 괜찮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우리는 여전히 결과를 응원할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때엔 결과 이전의 것들을 응원하는 편이 좋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많은 것을 잃거나 잊어버릴 수 있지만, 결과가 있기 전, 그 어떤 중요한 것과 마음이 여전하기를 응원한다면 나의 착잡한 하루가 조금은 맑게 개어질 것입니다.
좋은 일이 거짓말처럼 생기는 것까진 바라지도 않으니. 꿈이라도 꾼 것처럼 모든 게 싹 사라지고 평안해지고 싶은 요즘. 거짓에 기대는 것이 유일한 희망인 요즘.
우리는 미완이라는 고충을 안고 아주 조금씩 조금씩 휘청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생은 누군가에 의해 설계된 것이 아니고, 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곧, 흔들리며 살아가는 우리가 이상할 것은 없다는 말입니다.
가족의 품이 답답하다며 혼자 사는 걸 꿈꿨지만, 돌이켜보면 답답함이 아니라 따뜻함이었다. 문 박차고 나가 막상 부딪쳐 보니 세상은 얼음장이더라.
다들 그러고 살겠지. 몸도 마음도 내 맘대로 안 되는데 아무도 몰라주고, 몰라주니 그럭저럭 나도 괜찮나 보다 참아 가며 살아가겠지.
선택했으면 후회하지 말 것.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가지 못한 길이 아쉬워 보일 것이다. 후회할 시간에 열심히 달릴 것. 나를 믿고, 내 선택을 지지해 줄 것.
우리는 언제까지고 감정에 대해, 관계에 대해, 마음에 대해 서툰 사람들입니다. (중략) 늦지 않게 지금, 내 심경을 표현하세요. 표현하지 않고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론 아무것도 개선될 수 없으니까요.
우리는 늘 누군가에게 좋지 못한 사람이었다. 어딘가 부족했고, 급했으며 까칠했고 때론 가시 같았다. 깊은 구멍이었고. 나를 밝히기 위해 주변을 어둡게 만들어 왔던.
그렇게 생각하니, 우리 사랑은 이제 끝났어도 서로의 마지막 모습과 더 긴 사랑을 시작하는 걸 수도 있어요. 그러니 정말 사랑했다면 마지막을 신경 써 주세요. 헛된 감정이었다 느끼지 않도록. 그러니까, 비록 헤어졌더라도 정말 사랑을 했다고, 마음을 온전히 나누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보석이라 생각했지만 유리 조각이었던 것은 언제나 우리의 삶에 넘쳐흐르겠지. 너와 나처럼 말이야. 근데 어떡해. 이미 소중해져 버렸잖아. 그게 뭐였든 나에게는 값진 것이 되어 버렸잖아.
우리의 만남을 결속시킨 건 지독한 사랑이 아니었어요. 지독한 두려움이었겠죠. (중략) 나 없는 당신의 삶이 지금의 나보다 더 안녕하기를. 아주 긴 꿈에서 벗어나고 싶던 어린 나를 용서해요. 우린 서로 마취 하나 없이 아픈 이별하느라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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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주는남자 #책읽어주는라디오 #오디오북 #북튜버 E: hipuhaha@naver.com 오늘은 베스트 셀러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나를 사랑하는 연습]의 저자인 정 ...
내가 나를 힘들게 할 때 위로가 되는 말 |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정영욱(유료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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