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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오르는 주식의 법칙 -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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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주식의 법칙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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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사는 이유가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바로 ‘돈’을 벌기 위해서다.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수익이라는 목적에 충실하다. 목적을 위해서 과정은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이렇다 보니 사실 주식시장을 합법적인 도박판, 투기판이라고 표현해도 딱 잘라 아니라고 할 수 없다. 어떤 부분에서는 맞는 말이기 때문이다. 잠깐이지만 한때 필자도 노름꾼 같은 생활을 한 게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는 독자에게 주식시장의 첫인상을 바꿔주고 싶다. 바로 ‘주식시장은 경제의 바로미터’라는 관점으로 말이다.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99%의 사람들은 빨리 돈을 벌기 위해 기본적인 과정을 생략하고 수익이라는 목적에만 충실하려고 한다. 하지만 주식시장을 매수와 매도와 같은 거래만이 존재하는 노름판으로 오인해서는 결코 돈을 벌 수 없고 살아남을 수도 없다. 투자자로서 전체의 흐름과 과정을 알지 못하고 투자를 감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여러분은 주식시장에서 성공한 1%가 되고 싶지 않은가? 필자는 쉽고 친절하게 주식시장에 대해 알려줄 생각이다. 이 책을 읽으면 여러분은 성공하는 1%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주식시장에서 눈앞의 돈만 좇지 말고 산업의 큰 그림을 그려보자. 큰 그림을 볼 수 있게 되면 단순히 돈을 좇는 수준이 아니라 돈이 올 길목에서 기다리는 여유를 갖게 될 것이다. 오르는 주식의 법칙을 간파할 수 있는 비결을 깨닫게 될 것이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문제는 생활에 가장 큰 스트레스이다. 상황이 이런데 갈수록 빚만 늘어나고 있으니 삶 자체가 스트레스이며 팍팍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도대체 왜 이렇게 가계부채가 많아졌을까? 아이러니한 것은 가계부채로 온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지만 정작 대기업은 돈을 가득 쌓아두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대기업 28곳이 보유한 사내유보금 규모가 2015년 기준 521조 3,000억 원으로 조사됐다. 자산총액이 높은 대기업일수록 사내유보금을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의 2015년 기준 사내유보금은 143조 5,000억 원으로 2014년 136조 7,000억 원과 비교해 5% 가량 늘어났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같은 기간 92조 9,000억 원에서 101조 2,000억 원으로 8.9% 증가했다. SK그룹은 35조 9,000억 원에서 46조 1,000억 원으로 28.4% 늘었다. 롯데그룹이 44조 5,000억 원, LG그룹이 35조 1,000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기업 28곳의 전체 투자액은 85조 원에 그쳤다. 사내유보금의 16.3% 수준이다. 게다가 전체 투자액의 80% 가까이를 차지하는 투자 부분은 기타유형·리스자산 증가(69조 3,000억 원)와 무형자산 증가(7조 7,000억 원)다. 이렇게 소수의 대기업이 국가의 ‘부’를 독식해서 돈을 가득 쌓아두고 쓰지 않으면 경제는 치명상을 입는다. 소비와 투자는 일단 둘째치더라도 당장 은행이 돈을 대출할 곳이 없어진다. 은행은 예금과 대출의 차익으로 수익을 만든다. 그런데 은행이 대규모로 자금을 대출할 대상이 사라진 것이다. 그렇다면 은행은 어떻게 예금이자를 벌어서 예금자에게 줄 수 있을까?

- ‘PART 1. 위험한 한국경제는 심근경색’ 중에서

주식투자는 기업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주식투자에 대한 고난과 절망이 시작된다. 당장 우리의 내일도 예측하기 어려운데 수많은 사람들의 복합 집합체이자 거대한 기업의 미래를 예측해 투자하는 것이 가능하긴 할까? 아마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다. 더욱이 주식시장에는 온갖 소문과 정보가 난무한다.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파악하기 힘들다. 기업의 미래 예측은 무엇을 기준으로 잡느냐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진다. 기업의 미래에 대한 예측이 어렵다면 투자자에게 집중해보자. 주식시장도 결국 사람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미래를 예측할 때, 기업의 본연에 대한 예측도 중요하지만 인간의 심리에 대한 분석도 중요하다. 주식시장은 수많은 사람들이 돈을 가득 쌓아놓고 투자를 위해 신경을 곤두세워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투자를 못하는 것은 아주 고통스러운 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실전 투자법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업종 따라잡기 투자를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주식시장은 이성적 혹은 비이성적 판단이 혼재되어 있는 공간이다. 복잡하고 어렵게 느낄 수 있겠지만 막상 투자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첫 번째, 주식시장을 이끌고 주목받는 주도 업종을 파악한다. 두 번째, 주도 업종과 유사성을 띄는 2,3등 기업의 연관성을 파악 한다. 세 번째, 주도 업종에 투자하기가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한 발 느린 2등 기업에 투자한다. 주식시장에서 이러한 방법이 통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PART 3. 산업의 흐름 파악하기’ 중에서

앞에서 말한 것처럼, 필자는 강의를 할 때면 꼭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7년 동안 5억 원을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과 코카콜라, 나이키, 맥도날드, 스타벅스, 구찌, 샤넬 등과 같은 기업의 주식에 나눠서 투자하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안정적이고 수익률이 높을까요?” 대부분 강연에서는 주식으로 나눠서 투자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수익률이 좋다고 답변한다. 이렇듯 주식투자는 안정적이고 수익률이 높다. 단 코카콜라, 나이키, 맥도날드, 스타벅스, 구찌, 샤넬과 같은 회사에 분산투자를 했을 때 가능하다. 이와 같이 강력한 주식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경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 경쟁자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브랜드파워를 지닌다
- 로벌 다국적기업으로 강력한 자본의 힘을 가진다
- 가격 결정권을 가진다
한마디로 경기변동과 상관없이 꾸준히 소비되면서 높은 브랜드 파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쟁자가 생긴다고 해도 자본을 앞세워 다양한 방법으로 실력행사(?)를 할 수 있는 힘을 갖춘 회사들이다. 거기에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 결정권을 가진 회사다. 이러한 회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통화량을 흡수한다. 그래서 물가가 상승할 때 오히려 이득을 챙긴다.

- ‘PART 4. 물가 상승을 이용해서 투자하기(안전투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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