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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사장보다 잘 나가는 비서의 대화법 - 노마치 미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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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보다 잘 나가는 비서의 대화법

노마치 미츠카

비서 출신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말’ 때문에 회사생활과 일상이 어려운 이들에게 대화 비법을 전수한다. 국제 기업 리더들을 쥐락펴락했던 그녀의 ‘말 한마디로 일과 사람을 사로잡는 비밀’이 담겨있다. 회사에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일상 속 인간관계 스트레스에서도 탈출해 잘 풀리는 인생을 만끽하고 싶다면 이 책이 현명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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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부탁을 잘 못하는 저였기에 ‘주위 사람에게 부탁하자’는 마음은 굴뚝같아도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몰랐습니다. 맨 처음 든 생각은 이왕 부탁할 거라면 ‘기분이 좋은 부탁을 하자’였습니다. 상대방이 편하게 내 부탁을 받아줄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생각했습니다. ‘○○ 씨에게 부탁할 수 있으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라는 식으로 상대방에게 존경의 뜻을 담아 ‘기분 좋은 말’을 건네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주위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얼른 말하지 그랬어요. 그런 건 제가 빨리할 수 있는데!”
(부탁이 쉬워지는 만능 표현)

늘 함께 일하는 파트너에게 당신이 혼났다고 가정합시다. 파트너가 변덕스럽게 혼내는 사람이거나 감정적으로 혼내는 사람, 혹은 불공평하게 혼내는 사람이라면 어떨까요? ‘기분 안 좋은 걸 나한테 풀지 마’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변덕을 부리거나 감정적으로, 혹은 불공평하게 혼난다면 ‘그렇게 화내는 방식은 아니지’라고 반발심이 생길 것입니다. (중략) 상대방이 당신을 생각해서 혼낸 것이라면, 당신의 성장을 위해 혼낸 것이라면 그만큼 기쁜 일도 없겠지요. 혼나는 일로 성장할 수 있는 고마움을 배우고, 조금 시점을 바꾸는 것만으로 상대방의 배려와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화낼 때일수록 냉정하게)

약속 시간에 번번이 지각하는 친구가 있다고 합시다. “늦어서 미안해”라는 친구에게 나는 “괜찮아” 하고 웃으며 대답합니다. 속으로는 일찍 나와주었으면 좋겠는데 쉽게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미움 받고 싶지 않아.’ ‘상대방한테 상처 주고 싶지 않아.’ ‘반박을 듣고 싶지 않아.’ 바로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볼까?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시점, 즉 ‘상대방의 기준’으로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자신이 아닌 상대방의 생각이나 가치를 기준으로 사물을 판단한다면, 내 인생을 타인에게 내주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속마음을 꺼내지 못한다)

거절해야 할 때 거절하지 못하면 자칫 부당한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 부당한 일이란 ‘모럴 해러스먼트(Moral Harassment)’로, 언어나 태도에 의한 정신적인 폭력을 말합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소리를 지르거나 인격을 무시하는 말을 하고, 성적인 농담을 서슴없이 내뱉는 것이지요. 이와 같은 부당한 언동은 대개 반박하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됩니다. 하지만 위화감이 들까 봐 언제나 “YES”라고 말하면 “NO”라고 말하는 법을 잊어버리고 맙니다. 모럴 해러스먼트를 당하지 않기 위한 첫걸음, 그것은 분명히 거절하는 자세를 갖추는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싫습니다”, “곤란합니다”, “그만 하세요”라는 의사 표시를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분명하게 거절한다)

‘당신의 시간을 빼앗는 사람’과도 경계선을 긋는 편이 좋습니다. 가령, 이런 식으로 친구가 말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있지, 상담할 게 있는데 오늘 밤에 너희 집으로 가도 돼?” 이때 당신 이라면 어떻게 대답하겠습니까? 만약 집에 오길 바라지 않는다면 솔직하게 전해봅시다. “미안해. 오늘은 피곤해서. 내일 전화로 얘기하면 좋을 것 같은데 어때?”, “미안해, 오늘 밤은 좀 어려운데. 이번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이라면 괜찮을 것 같아.” 상대방에게 선을 긋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에너지는 먼저 소중한 것부터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상의 거절 문구 ‘도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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