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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운명이라는 힘 - 임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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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라는 힘

임선영

과거를 고치려 하기보다는
미래를 내 뜻대로 바꿔라


[운명이라는 힘]에는 사람과 우주의 원리를 담은 고전 [주역周易]을 통해 바라본,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과 삶을 개척하는 깨달음이 담겨 있다. ‘운명’ 하면, 인간과 자연을 지배하는 어떤 강렬한 힘이라는 의미 때문인지 ‘이미 정해진’ 길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준다. 거스를 수 없는 어떤 필연적인 기운인 듯, 왠지 무기력한 기분을 안겨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 [운명이라는 힘]은 눈앞에 놓인 운명의 흐름대로 그저 무력하게 살아갈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이미 일어난 일에 연연하기보다 미래를 어떻게 바꿔나갈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어쩌면 당연한 사실을 주역의 64괘를 통해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보통 사주 등 운세를 점칠 때 우리는 과거에 골몰하곤 한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 혹은 나에 대해 이미 정해진 사실들을 얼마나 잘 맞추는지 아닌지가 내 운명을 풀이해주는 이의 능력을 판단하는 척도가 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가 아닌, 그 시간들이 쌓여 다가올 미래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내가 처한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해하여 미래를 내 뜻대로 만드는 편이 훨씬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우리 각자의 현실은 그동안 지나온 과거에 관한 결과이자 동시에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흐름을 속속들이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주역’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지금 당장 눈앞의 상황이 어렵고 미궁에 빠진 듯 보이더라도, 함부로 실패라 이름 붙이지 않고 적절히 개척해 내간다면 얼마든지 나쁜 기운을 털어낼 수 있다. 현재는 과거와 미래의 연결고리이며, 주역 속에 그 수수께끼에 대한 답이 숨어 있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믿는다면, 그 과정에서 맞게 될 미래는 달라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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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64괘는 하나하나 단독으로 존재하는 정지된 형상이 아니라 지속해서 변화하는 과정이다. 괘를 통해 읽을 수 있는 64가지 현상은 오늘 우리가 닥친 상황을 보여주는데, 이는 꾸준히 지나온 과거의 결과이자 동시에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이유가 된다.

--- 개론 「당신이 맞게 될 64개의 하루」 중에서

철옹성 같은 만리장성도 바람을 맞으면 마멸되기 마련이다. 역사상 가장 완벽하다는 존재들도 시간에 의해 소멸하는 아픔을 겪게 되니, 우리도 그 바람에 서서 유연히 대처하면 그만이다. 우리가 사는 하늘 아래에는 수많은 생명체가 성장하고 후퇴하며 먹고 먹힘으로써 자연을 풍성하게 키우고 있다.

--- 1장 「성공의 시운」 중에서

자신을 다스리는 자는 위대하다. 진정한 승리는 다른 사람과 싸워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지배하는 데 있다. 진정으로 강한 힘은 강건한 근육이나 권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깊은 내면에 존재한다.

--- 2장 「처세의 근본」 중에서

여럿이 모여 함께 살아갈 때는 강하고 힘센 것이 아래에 자리하고 부드럽고 연약한 것은 위에 놓여야 한다. 그래야 위아래가 통해서 건강하게 상승하며 싱그럽게 뿌리내릴 수 있다. 부모와 자식 간에 소통하면 가정이 화목하다. 군주와 백성이 소통하면 국가가 번창한다. 상사와 부하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면 회사가 성공한다.

--- 3장 「리더의 자격」 중에서

일이 순조롭게 풀리지 않으면 조급해지기 마련이다. 살다 보면 알게 되겠지만 세상에는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일이 더욱 많은 법이다. 우리에게 성공이 다가왔듯이 지금의 실패도 어찌 보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이럴 때 우리의 힘이 닿을 수 있는 곳은 오직 마음가짐뿐이다.

--- 4장 「실패의 내공」 중에서

나누어 담는 지혜란, 많은 것을 얻었을 때 절박한 사람들을 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넘치는 재물을 부족한 이들과 나누면 재물의 가치는 곱절로 늘어난다. 왜냐하면 그들은 당신이 더 많은 것들을 들고 갈 수 있게 하는 당신의 또 다른 빈손이기 때문이다.

--- 5장 「내물의 덕성」 중에서

기회는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주어진다. 올라탈 준비가 되어 있는 자만이 그것을 잡는 것이다. 기회가 다가왔는데 아무것도 준비된 것이 없다면 모처럼 다가온 기회를 그저 넋 놓고 보낼 수밖에 없다.

--- 6장 「도전의 정도」 중에서

그다음 중요한 것은 시대와 맞물려 변화하는 것이다. 너무 빨리 앞서가면 크게 실패하고 너무 느리면 성공해도 얻는 바가 없다. 이때 변할 것과 지킬 것을 구분해야 한다. 중심이 있어야 변화도 가능하다. 시대가 변했다고 해서 그 중심인 도덕과 정의가 무너져서는 안 된다.

--- 7장 「선택의 함정」 중에서

일생의 가장 커다란 만족감과 행복은 재물을 통해서가 아니라 사람을 통해 찾아온다. 남녀 간의 사랑,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친구 간의 사랑, 형제자매 간의 사랑. 오늘 이 네 가지 사랑을 함께 느끼고
있다면 당신은 이 세상이 선택한 사람이다.

--- 8장 「사랑의 인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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