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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 이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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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이진선

제8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가장 좋은 멘토는 바로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
사수에 목마른 자들을 향한 야무진 일침


2021년 기준, 신입사원 4명 중 3명은 3년 안에 사직서를 낸다. 그들의 주된 퇴사 사유는 상사와 선배다. “가르쳐 주는 사람도, 물어볼 사람도 없는데 어떻게 일을 배우라는 거죠?” “좋은 사수요? 철천지원수 아니면 다행이죠.” 큰 규모, 빵빵한 복지, 화려한 이력을 가진 회사도 ‘사수 문제’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아무것도 몰라 모니터만 응시하는 신입에게도, 퇴사하는 동료들 사이에서 성과 내기 급급한 관리자에게도 일을 가르쳐 줄 사수는 필요하다.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는 좋은 사수, 친절한 가이드, 상세한 피드백을 얻고자 사무실과 SNS를 헤매는 사람을 위해 마련된 커리어 안내서다. 구독자 5,700명의 마음을 사로잡고 제8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대상까지 거머쥔 글 <사수 없이 일하며 성장하는 법>을 주니어급 직장인의 커리어에 맞게 재구성했다. 디자이너로 일을 시작해 실천 기록 커뮤니티 ‘한달어스’ 공동 창업자로 성장한 작가 이진선은 책을 통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견고한 실력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멘토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눈치껏 배우고 요령껏 처리해야 하는 실무의 연속, 사무실에 방치된 채 사직서 낼 날짜만 고르고 있는가? 좋은 사수를 만나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하는가? 삽질은 줄이고 실무력은 높이고 싶은가? 스스로 성장하며 ‘일잘러’로 거듭나는 27가지 비법이, 직장에서 좌절하고 있는 당신을 구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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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많은 사람이 입버릇처럼 ‘보고 배울 사수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일이 힘든 진짜 이유는 사수의 부재가 아니라 사수에 지나치게 의존하려는 마음에 있다. 스스로 가르치고 배우는 법을 아는 사람은 이끌어 줄 사수가 없어도 괜찮다. 가르치는 사람이 없어도 혼자 알아서 성장한다. 자기를 돌보고 길러낼 줄 모르는 사람은 아무리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성장할 수 없다. 멘토는 배울 준비가 된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법이다. _ 프롤로그: 혼자서도 자랄 수 있으니까요

20년의 연차가, 멋진 포트폴리오가 그 사람의 전문성을 입증하는 지표가 될 수 있을까? 세상에는 어딘가가 과도하게 결핍된 경력자들이 너무나 많다. 자기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이런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이 뭘 모르고 있는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무능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며 자신감이 넘친다는 더닝 크루거 효과를 아는가? 단지 연차가 많다는 이유로 인지 편향이 심한 사람이 사수가 되고, 팀장이 되고, 대표가 되어 불러일으키는 재앙을, 나는 이후로도 여럿 목격했다. _ 실력은 결코 연차에 비례하지 않는다

나에게 안정이란 ‘매일 조금씩이라도 나아지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지금 생각하는 것을 내년에도 똑같이 생각하고, 지금 하는 일을 내년에도 똑같이 하는 것이야말로 불안한 상태 아닐까? 조직에 의존해 먹고사는 생활엔 반드시 유통기한이 있다. 나는 원하는 만큼 원하는 시점까지 원하는 방식으로 일을 하고 싶다. 다른 사람이 직장에서 느끼는 안정감이 나에겐 정체감을 줬고, 그 정체감에서 벗어날 때마다 나는 점점 내 일의 유통기한과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고 생각한다. _ 나는 구덩이에서 나와야 했다

강점과 약점에 관해 우리가 흔히 갖는 편견이 있다. 첫 번째로 사람들은 약점을 고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약점을 고치는 일로는 겨우 평범한 수준에 도달할 뿐이다. 두 번째로는 강점은 그냥 두면 알아서 강해진다는 편견이다. 그러나 강점은 저절로 빛나는 다이아몬드가 아니다. 재능에 기술과 지식을 더하며 단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성공 은 노력에 달려 있다는 편견이다. 그러나 무작정 노력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 되기 쉽다. 강점이 있는 분야에서의 성공은 노력 에 달려 있다고 봐야 한다. _ 중력을 탓하지 마라

전문가의 역량 중 첫 번째는 태도이며, 정체성을 만들어가기 시작하는 초보자 단계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의 결과물에 책임을 지기로 마음먹는 일이다. 책임지는 태도에는 시각적 완성도와 더불어 콘텐츠의 왜곡이 없도록 노력하는 것이 포함된다. (…) 진짜가 된다는 것은 적어도 이것만은 안 된다는 최소한의 자기 기준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가짜들을 하나씩 걷어내는 과정을 되풀이하는 일이다. 어렵지만 해야 하는 일이고, 하다 보면 익숙해지는 일이다. _ 진짜가 된다는 것

실력은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라가면 경쟁자들끼리의 차이가 미미해진다. 한 사람이 이룰 수 있는 성과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혼자서만 잘하는 사람은 4단계인 숙련자까지 올라가더라도 그 이상으로 도약하기는 어렵다. (…) 그 사람이 전문가인지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단지 성과만 확인해서는 안 된다. 전문가가 속한 공동체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그리고 공동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함께 살펴봐야 한다. 전문가는 자신을 뛰어넘어 주변에게까지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숙련자와 전문가를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인 영향력은 오직 네트워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_ 혼자만 잘하면 무슨 재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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