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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면역 습관 - 이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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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습관

이병욱

“면역력, 일상 속에 답이 있다!”
면역 습관 리셋을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건강한 삶은 일상 속에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도 복잡하고 어려운 게 아니라 우리 일상 속 습관 하나하나를 바로잡는 과정일 뿐입니다.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몸에 익혀 꾸준히 실천하는 것, 그 과정 자체가 면역 관리입니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불안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그로 인해 사회 전반이 침체 상황을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 블루, 코로나 레드, 코로나 블랙 등 팬데믹 시대, 감정 이상을 대표하는 신조어까지 파생됐다. 쏟아지는 정보가 너무 많다 보니 어떤 말이 참이고 거짓인지를 구분하는 것조차 크나큰 숙제가 되어버렸다.
보완 통합 의학의 권위자인 이병욱 박사는 이럴 때일수록 면역과 개인위생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40년 가까이 암 환자들을 만나며 이들의 치유 과정을 살펴본 그는 의사 생활 중 15년은 메스를 들고 수술을 집도한 외과의였다. 하지만 최첨단 화학 요법이나 치료, 수술로도 완치되지 않는 암 환자들을 바라보며 딜레마에 빠졌다. 그가 다시 답을 찾은 분야는 인체의 자연 치유력과 면역에 기반에 둔 보완 통합 의학(면역 치료, 가족 치료, 웃음 치료, 눈물 치료, 식이 요법, 예술 치료, 운동 처방 등)이었다.
“왜 내가 확진자가 되었을까요?” “왜 내가 암에 걸렸을까요?” 이 두 가지 질문에서 닮은꼴을 발견한 저자는 바이러스 감염을 막연히 두려워하며, 스트레스만 받고 있을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면역과 바이러스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면 감염증을 대비할 유일한 길이 보인다. 바로 최적의 면역 상태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일상 속 습관 변화다.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꿔 면역 시스템을 선순환 구조로 이끄는 다양한 방식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 특히 면역력을 해부학적 면역력(신체 면역, 영양 면역), 감정 면역력, 사회 면역력 등으로 세분화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운 점이 친절하다. 지금부터 삶을 고치는 암 의사 이병욱 박사가 말하는 올바른 면역 습관에 귀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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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는 면역력이 있다. 신체 내부에 면역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거나 병원균과 대항할 항체가 넉넉하면 감염 질환*에 잘 걸리지 않고, 설령 암을 앓고 있다 해도 극복이 조금 유리한 상태가 된다. 반대로 면역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상재균의 공격으로도 쉽게 무력화될 뿐 아니라 외부에서 침투하는 바이러스 공격도 막아낼 수 없다.

팬데믹 시대가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습관을 바꾸는 것이 곧 면역력을 높이는 일이다. 잘 씻어서 세균의 침투를 막는 일부터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수면의 질을 관리하고 금연, 금주, 적절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면 면역 세포는 충분히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한 가지 더, 나는 환자들에게 감정 면역력을 키우는 습관도 함께 강조한다.

나이가 들면 장 면역이 건강을 유지하는 중심 역할을 한다. 장내세균은 크게 유익균(발효균), 유해균(부패균), 중간균(기회 감염균) 세 종류가 서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장내세균 중 유해균이 지나치게 증가하면 후천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가 자극을 받는다.

면역력을 키우는 운동은 소위 말하는 ‘몸짱’을 목표로 하는 운동과 조금 다르다. 지나친 운동은 운동 부족과 비슷할 정도로 몸에 해롭다. 운동을 과로하듯 하면 산화 물질이 증가하고 그 물질이 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모든 영양소가 다 들어 있는 한 가지 식품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균형 잡힌 면역력을 원한다면 균형 잡힌 식사를 꾸준히 실천해 몸에 차곡차곡 쌓는 방법뿐이다.

연구자들은 피실험자들을 주기적으로 인터뷰하고 그들의 임상 의료 기록을 분석하며 행복의 조건, 성공적인 노화의 조건을 알아내려 했다. 그 결과 건강한 삶은 유전적인 영향보다 후천적인 영향 즉, 어떻게 살아가려 노력하느냐가 더 중요했다. 가장 큰 영향을 준 조건 1순위는 화목한 인간관계였다.

자발적 웃음은 쉽게 말해 유쾌한 감정을 느껴 터져 나오는 웃음이다. 비자발적 웃음은 누군가의 개입으로 웃음을 자아내거나 웃음소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그저 미소를 짓고 웃음소리를 내는 것만으로도 인체는 반응한다. 심장 박동 수, 호흡이 증가하고 마치 가벼운 운동을 한 듯한 결과를 가져온다.

성인들의 우는 행동을 연구한 마거릿 크르포 박사는 “자주 울고 눈물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가진 사람들은 아예 울지 않거나 눈물을 멸시하는 사람들보다 정서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건강하다”는 결론을 발표했다.

우리가 백신을 접종하면 주사를 맞은 인원 중 90% 정도는 인체 내에 항체가 생겨난다.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이 약해진다고 가정하면 집단 면역력은 70% 정도다. 이 말은 열 명 중 일곱은 면역을 갖추고 있고, 나머지 세 명은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감염 위험이 있는 세 명은 면역을 이미 갖춘 사람들 덕분에 감염 확률이 매우 낮아진다. 이게 집단 면역력이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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