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분의 힘
김범준
이 책은 우리가 흘려보내는 아주 작은 시간을 주도적으로 사용하면 300분, 300일 나아가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아침형 인간이 되거나 잠을 줄이지 않고도 일상을 쉽고 간단하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이 담겨 있다.
책속에서
우리는 시간을 주도적으로 사용해 본 적이 없다. 그저 출근해야 하니까, 일해야 하니까, 공부해야 하니까 등 외부 조건에 의해 시간을 사용해왔다. 거기에만 익숙하다. 늘 바빴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외부에 의해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되는 ‘바쁘지 않은 시간’을 생각해보라. 출근길, 퇴근길, 쉬는 시간, 주말 등 그 시간들을 우리는 어떻게 보내고 있었는가.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몰라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연예기사를 보거나 잡담을 하거나 TV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들은 무엇을 위한 시간이었을까? 연예 기사를 보고 게임을 하면서 나의 무엇이 달라졌을까? 아무리 달라졌다고 해도 긍정적이거나 발전적인 방향은 아니었을 것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돌이켜보면 예전의 나는 참 이상했다. ‘30분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 갖기’를 실천하기 전에는 이런 말을 입버릇처럼 하고 다녔다. ‘시간이 없어.’ ‘할 게 없어.’
〈제1장 인생을 바꾸는 데 30분이면 충분하다〉 중에서
생각해보면 아이러니도 이런 아이러니가 없다. 일하는 시간이 아닌 또 다른 시간이 분명 있었다. 보통 8시면 퇴근했으니 저녁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 별다른 행동 없이 지하철에 서 있는 출퇴근 시간 그리고 주말 시간까지 운동하고 공부하고 책을 읽을 시간은 충분했다. 할 일도 분명 있었다. 영업을 맡고 있는 직장인이자 세 아이의 아빠, 한 여자의 남편, 한 가정의 가장으로 해야 할 일, 덧붙여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이 있었다. 그런데도 나는 시간이 없다고 했다. 할 게 없다고 했다.
퇴근 후 저녁 시간을 그저 흘러가는 시간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가치가 있고 없고 자체를 생각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저 TV를 보면서 낭비해버린다. 사실 그 시간은 우리가 학교나 직장에서 본분을 다하기 위해 존재하는 휴식이자 충전의 시간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간과한다. 그 시간은 일하는 시간과 절대 가치가 다르지 않은데 말이다. 만약 당신이 200만 원의 월급을 받는다면 시간당 가치를 다음처럼 생각해도 좋다.
200만 원 / 20일 / 8시간 = 12,500원
〈제2장 잃어버린 당신의 시간을 되찾아라〉 중에서
공부를 따로 할 시간이 필요했다. 평일에 매일 1시간씩, 토요일 5시간만으로는 부족했다. 더 시간을 확보해야 했는데,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고정적인 시간’이 일요일 말고는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구상한 전략은 첫째, 평소 출근 때처럼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를 좀 더 길게 사용하기로 했다. 둘째, 아이가 주말에 클럽 활동을 하는 동안 근처 카페에서 공부를 보충한다. 셋째, 아이들이 잠자리에 든 후 내가 자기 전의 시간을 활용하여 마무리 공부를 하는 것이었다.
〈제3장 내일을 극적으로 변화시키는 오늘의 30분〉 중에서
나는 한 가지 일에 오래 집중하지 못한다. 30분, 정말 길어도 1시간 정도다. 그래서 무슨 일을 하건 집중하기 위한 방법이 필요했다. 내가 찾은 답은 시간을 끊어서 배분하는 것에 있다. 30분씩 또는 1시간씩 말이다. 타이머를 맞춰 두고 알람이 울리면 하던 일을 중단하고 얼마간 쉬었다가 다시 일하는 식이다. 여기에 나는 더 강력한 방법을 사용한다. 바로 장소를 이동해버리는 것이다.
〈제4장 시간을 주도적으로 사용하라〉 중에서
보통 나는 내 일에 관여할 사람이 없는 장소, 예를 들어 집 근처 카페에서 원고를 집필한다. 에스프레소 한 잔을 주문하고 30분 또는 한 시간으로 타이머를 맞춰 놓는다. 그리고 글을 쓴다. 타이머가 울리고 내가 계획한 시간이 다 지나면? 다른 카페로 장소를 옮겨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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