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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 - 에릭 바커(Eric Ba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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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

에릭 바커(Eric Barker)

우리는 끝까지 해내는 끈기가 있어야만, 규칙을 잘 지키는 모범생이 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조언을 들어왔다. 하지만 남들과는 다른 커리어를 걸어온 에릭은 그릿, 1만 시간의 법칙, 아침형 인간’ 등 정답처럼 믿어온 법칙의 수많은 예외를 경험하면서 진짜 성공을 만드는 것은 무엇인지 밝혀내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조직 심리학의 대가인 애덤 그랜트부터, 내향성의 강점을 찾아낸 수전 케인 등 수많은 석학들과의 인터뷰와 5년간의 자료조사 끝에 밝혀낸 놀라운 결과물이 이 책에 담겨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회를 만들고 약점을 강점으로 만든 수많은 사례로부터 당신은 알게 될 것이다. 성공의 사다리를 오르는 데는 정해진 정답이 없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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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1,2>의 연이은 성공 뒤 안주하는 것이 두려웠던 픽사는 스튜디오 전체를 싹 뒤바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당시 프로젝트를 맡은 버드는 남들이 코웃음 치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미친자들을 모았다. 픽사는 그들이 마음껏 미친짓을하도록 허락했고, 그 결과 만들어진 것은 6억 달러가 넘는 흥행 수입을 거두고, 오스카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인크레더블>이었다.

최고 성과를 내다가 경쟁사로 옮겨간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을 관찰했더니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이직한 후의 그들은 더 이상 최고가 아니었다. 원래 가진 실력이 뛰어난데 그 실력이 어디 가겠냐고 생각한다면 심한 착각이다. 환경과 주위 상황에 대한 이해, 그들을 지원하는 팀, 팀이 긴 시간 발전시킨 요령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라.

규칙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대표 강점에 어울리는 조직을 찾아내 전속력으로 달려야 한다. 이런 사람들이 세상의 질서를 유지시킨다. 반대로 비여과형인 사람은 직접 길을 밝혀야 한다. 위험하지만 그런 사람은 원래 위험이 맞는 체질이다. 내가 가진 ‘결점’까지 포용한다면 성공의 정점에 오를 가능성도 높아진다.

와튼 경영대학원의 애덤 그랜트 교수는 성공 평가에서 가장 꼴찌인 사람이 누구인지를 살펴봤다. 나는 성공 스펙트럼의 반대편도 살펴봤다. 제일 아래에 기버들이 있다면 꼭대기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 내 눈을 의심했다.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도 기버들이었다. 남의 일을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돕는 사람들은 성공 평가 점수의 바닥권에도 많았지만 정상권에도 굉장히 많았다.

몇 시간이고 타격대에서 홀로 배트를 휘두르며 벌이는 처절한 사투, 더는 팔도 들어 올리지 못할 만큼 연습하고 또 연습하는 3점 슛이 운동선수를 승리로 이끈다. “그 비율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뚜렷하다. 정상급 운동선수의 89퍼센트는 스스로를 내향적 성격이라고 말한다. 음악가들이라고 다르지 않다.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 하루 일과 중 연주 실력 향상에 가장 도움이 되는 일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질문에 답한 바이올리니스트의 90퍼센트는 ‘혼자 연습하는 시간’이라고 대답했다.

어느 올림픽 대표선수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것은 기회비용이다. 남는 시간에 하이킹을 하지 않고 영화를 보러 간다면 기회비용은 무엇인가? 하이킹을 하는 대신에 영화를 보는 것이 내 패들링 실력에 도움이 되는가, 해가 되는가? 잘 판단해야 할 문제다.'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거절해야 가장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을 마련할 수 있는가? '모든 것을 다 하려는 태도를 멈추는 순간 어떤 것이라도 할 수 있다'

예전에는 슈퍼마켓에만 가도 두피 샴푸가 26가지나 있었다. P&G는 '이만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해 상품 종류를 15종으로 확 줄였고 그 결과 이익은 10퍼센트나 올랐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선택을 제약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선택의 제약은 결정을 쉽게 해주며 삶을 더 단순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하루에 적어도 1시간은, 될 수 있으면 아침 시간에 ‘불가침 시간’을 가져야 한다. 방해 요소를 차단하고 진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1시간을 의미한다. 이메일도 회의도 전화 통화도 대부분은 '피상적 업무'에 불과하다. 이 1시간은 '딥 워크'를 위한 시간이다. 제자리 걸음이 아니라 전진하기 위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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