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엄마의 언어 자극
장재진
0~6세까지 아이의 발달 정보와 그에 맞는 엄마의 언어 자극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0~6세 아이들은 신체, 언어, 인지, 정서 발달이 한꺼번에 급속도로 이루어진다. 이때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들은 우리 아이만 늦은 것은 아닐까, 이 정도면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있는 것일까 걱정하기 쉽다.
이때 필요한 것은 아이의 발달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그에 따른 구체적인 솔루션이다. 이 책은 0~6세까지 아이의 성장 과정에 따라 신체·인지·언어·정서의 발달 단계를 꼼꼼하게 알려준다. 그 가운데 아이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엄마의 말을 구체적인 상황에서 써먹기 좋게 꾹꾹 눌러 담았다.
책속에서
부모의 말은 아이의 온몸을 자극하는 베이비마사지와 같다. 우리는 베이비마사지를 하면서 아이와 눈을 맞추고 감정을 소통하며 대화를 나눈다. 다리 관절을 자극하는 ‘쭉쭉이’를 하면서 키가 쑥쑥 크기를 바라고, 배 마사지를 하면서 소화가 잘되고 장이 튼튼해지기를 바란다. 부모의 말은 아이의 발달을 다양하게 자극하는, 말로 하는 베이비마사지다. 베이비마사지를 할 때처럼 아이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 아이의 마음으로 들어가서 아이의 생각을 이해하고 아이의 마음으로 표현해본다면, 그리고 구체적인 격려와 칭찬의 방법을 좀더 안다면, 아이는 신체·인지·언어·정서 측면에서 쑥쑥 자랄 것이다. (엄마의 언어 자극이 기적을 만든다)
0~6세 영유아 시기의 언어능력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대화’와 ‘소통’이다. 소통의 문제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도 이해가 되지 않을 때, 또는 무언가를 이해해달라고 말하고 싶은데 적당한 단어나 표현이 떠오르지 않을 때 발생한다. 이럴 때 어떤 아이들은 떼를 쓰거나 ‘응응응’이라고 표현하면서 원하는 물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답답해한다. 말은 제대로 하는데 발음이 안 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발음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상대 아이가 한두 번 되묻다가 포기하기도 하고, 여러 번 말해주다가 자기가 답답해서 입을 다물기도 한다. 영유아 시기 언어 발달의 목표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어야 한다. 특히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고 자신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생각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한 목표가 되어야 한다. (소통 능력을 키워주는 엄마의 말하기)
부모라고 해도 아이의 정확한 감정을 알기는 어렵다. 그래서 단순히 추측해서 말해보는 건데, 이것을 아이의 감정이라고 할 수 있는지 부모로서는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엄마가 말해주는 아이의 감정이 꼭 정답이 아니어도 된다는 것이다. 아이에게 이러저러한 감정이 ‘화났다’ 또는 ‘속상하다’, ‘기쁘다’, ‘즐겁다’라고 한다는 걸 알려주면 그것만으로도 좋은 언어 자극이 될 수 있다. 그러면 아이는 ‘이런 감정을 느낄 때 기쁘다고 하는구나. 이런 표정을 지을 때 기분이 좋다고 하는구나’를 배워간다. (출생~12개월, 세상을 처음 접하는 우리 아이, 안정감이 필요해요)
사회적 규칙을 알려줄 때는 부모의 태도가 중요하다. 아이 때문에 화를 내거나 다쳐본 경험이 쌓이다 보면 쉽게 소리를 지르게 되고, 감정적으로 격해진 상황에서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이야기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순간의 상황을 벗어나는 것에만 관심을 둘 뿐, 실제로 장난감을 치우거나 방을 정리하지는 않는다. 그런 아이들은 사회적 규칙이나 예절을 습관화하기가 쉽지 않다. 아울러 방법을 알려줄 때도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쉽게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손을 씻거나 양치질을 해야 한다면 아이에게 이렇게 묻는 것이 좋다. “자, 집에 들어왔어. 무엇부터 해야 할까?” “아까 밥 먹었지? 이제 잠을 자야 하는데 무엇을 해야 할까?” (36~48개월,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우리 아이, 규칙과 순서를 알 수 있어요)
아이의 성장에서 자존감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존감은 자기 자신이 존재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는 것이다. 자신이 존재하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며,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아이 나름의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겪을 때 부모가 격려하고 지지해주는 것은 아이의 자존감에 큰 도움이 된다. 아무리 작은 일이어도 힘들고 지쳤을 때 부모의 “나는 네 편”이라는 말 한마디는 아이에게 큰 힘이 된다. 정서적인 지지를 받고 자란 아이들은 어려움이 닥쳐도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을 생각하며 힘을 낼 수 있고 자신을 다독거릴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가 “너는 별것도 아닌 걸 가지고 그러니”, “네가 잘못한 게 있는 거 아니야?”와 같은 말이다. (48~60개월, 계획을 세울 줄 아는 우리 아이, 혼자서 많은 것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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