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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 속의 변화는 아주 흥미롭고, 진지했다. 기억을 되살려 그때 그 장면으로 뛰어들면 웅크리고 숨어있던 ‘내’가 보였다. 그럼 나는 봄바람 같은 목소리로 그 아이를 부드럽게 다독여 주었다. 그러고 보니 내가 느낀 고독은 현재의 내가 아니라 기억 속 ‘나’의 것이었다.”
- 〈우물물 길어올리기〉 중에서
“나는 처음으로 ‘공감하기’를 배운 것 같았다. 마주 앉은 상대의 가슴이 쿡쿡 쑤시면, 내 가슴도 쑤시고, 상대의 말 속에서 진심을 발견하면 그것만으로도 가슴이 울렁이는 경험! 공감하기란 그렇게 마음과 마음이 ‘공명’하는 것이 아닐까?”
- 〈넌 얼마나 슬펐을까〉 중에서
“우리는 참 쉽게 지금 당장의 행복을 미루며 산다. ‘다음번’이 당연히 주어질 거라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돌아보면 우리 삶에도 타이밍을 놓쳐버린 순간들이 무수히 많지 않은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해야 할 순간, 진실을 말해야 할 순간, 그도 아니면 그저 사랑하는 사람과 눈을 맞출 순간들조차도 다 놓쳐버린 건 아닐까?”
- 〈당신과 나의 타이밍〉 중에서
“나 자신도 멀리서 바라보면 꽤 괜찮은 사람이다. 그런데도 내가 나 자신과 심리적 거리감 없이 바짝 붙어 있을 때는 스스로를 채근하느라 분주하기만 했다. … 나는 이제 나를 몰아붙이지 않는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멀리서 지켜보는 안전거리가 필요하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 〈가까운 이와 거리 두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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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온도_책 읽는 다락방J[나의 인생책]
책읽는 다락방의 J입니다. 누군가를 위로하기 위해선 먼저 집중해서 들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상대방의 감정 온도에 나를 맞춥니다. 무슨 말이라도 해줘야겠다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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