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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부자 독학 - 빅터보크(Victor B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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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독학

빅터보크(Victor B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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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가난을 겪었고, 부자가 되었다.
부자가 더 낫다.”
- 소피 터커(Sophie Tucker)

돈이란 무엇인가?
컬럼비아대학의 한 조사단이 특별한 연구를 진행했다. 몇 주 동안 뉴욕 시에 산재한 여러 은행 로비에 자리를 잡고 일을 보러 은행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한 것이다. 조사단은 은행을 오가는 사람들의 얼굴에 나타난 표정, 눈동자의 움직임, 몸짓 언어 등 다양한 행동 패턴들을 데이터로 산출해냈다. 이 연구의 결과는 흥미롭다. 남녀를 불문하고 사람들은 은행에 들어서자마자 극도로 긴장하는 경향이 있다. 돈이 보관된 은밀한 공간으로 들어서는 순간 심각해진다는 의미이다. 사람들은 은행에서 존경심과 조심성을 보인다. 이런 특징이 나타나는 장소는 은행 외에는 없다. 사람들은 그 어떤 장소에 있을 때보다 은행에 있을 때 가장 침착하게 행동한다. 심지어 교회에서조차도 이렇게 신중하지는 않다.
이 연구 결과는 간단한 결론에 도달한다. 사람들은 돈을 다룰 때 가장 엄숙해진다는 사실이다. 인간은 돈을 매우 심각한 물질로 간주하고 있으며 그것은 거의 숭배에 가깝다.

무의식의 파워 버튼 만들기
우리들 마음속 무의식의 능력은 대단하다. 가공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하나의 ‘정보’가 있다. 이 ‘정보’는 인간의 몸을 세밀한 곳까지 모두 완벽하게 만들어내는 능력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달걀에서 어떻게 닭이 만들어지는지 알고 있다. 그것은 조그만 방울에서 어떻게 거대한 삼나무가 자라는지 알고 있다. 그것은 수백만 종의 동물이 필요와 기능에 따라 어떻게 자신을 보호하고 관리하는지 자세히 알고 있다.
당신은 뻐꾸기에 대해 들어보았는가? 뻐꾸기는 다른 새의 둥지 위를 날며 그 둥지에 담겨 있는 알의 크기와 모양과 색깔을 마음이라는 필름에 촬영한다. 그러곤 그 둥지의 어미 새가 외출한 틈을 타 이미 그 둥지에 있는 알들 곁에 자신의 알을 낳는다. 이때 낳은 알은 모든 점에서 둥지에 있던 알들과 똑같다. 그렇게 알을 낳은 뻐꾸기는 둥지를 떠난다.
원래 주인인 어미 새가 다시 둥지로 돌아와도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한다. 뻐꾸기가 낳아놓은 알의 새 엄마가 된다. 심지어 뻐꾸기의 알에서 부화한 새끼 뻐꾸기를 아무렇지 않게 양육한다. 어떤 놀라운 ‘정보’가 뻐꾸기로 하여금 다른 새의 것과 똑같은 모양의 알을 복제하도록 지시한 것일까. 과학은 뻐꾸기를 지휘한 그 ‘정보’의 존재를 아직도 밝혀내지 못했다. 이와 똑같은 ‘정보’가 우리 모든 삶의 흐름을 또한 지도하고 관리한다.
이 ‘정보’는 모든 비범한 천재의 근원이다. 모든 살아 있는 실체를 만들고 생명을 유지시키는 것도 이 ‘정보’다. 이와 똑같은 힘이 당신에게도 직접 작용한다. 이 ‘정보’와 당신을 핫라인으로 곧장 연결해놓은 것, 그것이 바로 무의식이다. 이 ‘정보’는 당신의 이미지들을 삶으로 옮겨주기 위해 현실을 조종하는 법을 알고 있다. 언제든 당신이 선택하기만 하면 이 파워 버튼을 누를 수 있다. 그러면 주파수가 당신에게로 맞추어질 것이다. 이 놀라운 자산을 가질 수만 있다면 당신은 실패할 리가 없다. 당신의 무의식을 창조적 에너지로 받아들일 때 당신 앞에 열릴 가능성은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무한하다. 당신의 무의식은 당신과 모든 피조물을 연결하는 데 봉사한다. 그것은 무한으로 가는 입장권이다.

지금 당장 자기 죽이기를 멈추라
조건화Conditioning는 어린아이에게 사용할 때 가장 효과적이다. 아이들은 흡수력이 강하고 감수성이 예민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사실인지 아닌지 상관없이 들은 대로 믿는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한 번 각인된 인상은 오래도록 이어진다. 멍청하고 바보 같은 녀석이라고 조건화된 말이나 행동을 부여했을 때 아이들은 그렇게 자라게 된다.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당신이 어린아이였을 때로 돌아가 생각해보라. 당신의 부모는 돈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지 않았는가? “사람이란 먹고 살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말하지는 않았는가? 혹은 “돈이란 참 벌기 힘든 거”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는가? 당신은 부모의 말과 행동으로 부터 ‘돈이란 골치 아픈 것’이라는 느낌을 받지 않았는가? 이 모든 메시지는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달되고 어린 무의식에 그대로 조건화된다. 아이는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인지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이런 메시지들은 아이의 마음과 성격에 끔찍한 자국을 남긴다. 어릴 때 우리 대부분은 “돈이 문제”라고 무의식적으로 결론을 내린다. 부모로부터 혹은 선생님이나 친척들로부터 “돈은 벌기도 어렵고 모으기도 힘들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아이에게 주어진 하나의 생각은 굳이 말로 표현되지 않았더라도 쉽고 빠르게 무의식으로 가라앉는다. 그리고 그 생각은 평생을 따라다닌다. 이것이 바로 이 사회의 수많은 사람이 돈을 골치 아픈 존재로 여기게 된 원인이다.
일단 당신이 조건화되어버리면 현실 세계에서 당신이 경험하는 모든 것들은 ‘돈은 벌기 힘들다’는 당신의 믿음을 증명하는 쪽으로 움직인다. 직장은 구하기 힘들 뿐 아니라 계속 다니기 어려운 곳이 되어버린다. 돈벌이는 전쟁이 된다. 당신은 겨우겨우 먹고살 뿐이다. 당신은 돈을 모으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 돈 걱정은 당신의 숙명이 되고 급기야 당신은 빚을 지게 된다. 당신은 결국 사회로부터 소외된 것 같은 느낌에 휩싸이고 만다.

기꺼이 주기는 돈을 다스리는 최고의 기법
사과 씨앗에는 미래의 사과나무가 들어 있다. 하지만 씨앗을 창고에 그대로 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미래의 사과나무를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땅에 씨앗을 주어야 한다. 땅에 ‘주는 행위’만이 사과나무 한 그루의 미래를 보장한다. 이와 똑같이 다른 사람에게 돈을 줄 때 돈의 나무가 당신을 통해 자라는 것을 보게 된다.
주는 행위의 바탕에는 고대의 지혜가 있다. 고대 사회에서 기부는 땅과 열매가 신의 소유임을 일깨워주었다. 그렇게 기부된 것들은 미망인, 아버지가 없는 아이, 곡식을 가꿀 땅이 없는 사람들에게 골고루 나누어졌다. 히브리 사람들은 덕을 실현하기 위해 기부의 규율을 엄격하게 시행했다. 예수 또한 기부의 유익함을 제자들에게 가르쳤다. 당신의 소유를 나누어주는 것은 이렇듯 자연의 법을 따른다. 많은 가르침은 이것을 ‘보상의 법칙’이라 부른다. 이 법칙은 모
든 사람이 자신이 기꺼이 내준 것을 자신의 삶으로부터 받게 된다는 내용이다. 당신이 내보낸 만큼의 에너지가 당신에게로 돌아온다. 바뀌는 것은 에너지의 형태뿐이다. 이 법칙을 무시할 때 당신은 고초를 겪게 된다. 이 법칙을 지킬 때 당신은 삶으로 흘러드는 풍요로운 물길을 경험하게 된다.
‘기꺼이 주기’를 실천함으로써 돈에 대한 중독증을 줄이게 된다. 중독증 감소가 일어나면 당신의 밀어내는 힘도 줄어들고 돈의 흐름은 증가한다. ‘기꺼이 주기’가 가져다주는 이점은 삶의 모든 영역으로 확산된다. 이 방법을 적용하는 사람들은 돈에 대한 걱정을 줄이고 부는 늘린다. 놀랍게 들리겠지만 어김없는 사실이다.
‘기꺼이 주기’는 교회에 내는 십일조와 다르다. 십일조는 제정일치祭政一致 국가의 세금이었으며 종교적 의무의 형태다. 이에 비해 ‘기꺼이 주기’는 돈 중독증을 선호로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수입 중 일정 부분을 내어놓는 행위다. 이 업그레이드는 돈이 당신의 삶을 밀어내는 힘을 감소시키고 돈이 쉽게 들어오도록 한다. 어쩌면 이 개념이 모순으로 여겨질지도 모른다. 돈을 주어버리는데 어떻게 돈이 더 많이 생긴다는 말인가? 아니다. 그렇게 된다. ‘기꺼이 주기’의 작동 원리를 모르더라도 그렇게 함으로써 수입이 늘어날 것이다. 이 역설적 진리가 바로 풍요로운 삶을 가져다주는 ‘기꺼이 주기’의 정체다.
“우주는 다이내믹한 상호 교환을 통해 작동한다.
우리가 찾은 것을 기꺼이 내어줌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삶을 순화시키는 우주를 풍요롭게 한다.”
- 디팩 초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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