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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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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KOTRA

수요가 꾸준한 시장과 지속 가능한 신사업을 고민하고 있는 비즈니스맨은 물론,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창업을 꿈꾸는 예비 기업가, 전 세계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의 삶 속에서 ‘내 일’을 찾길 원하는 학생까지. 세계 시장에서 포착한 37개의 성공 비즈니스 사례를 담은《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는 기회를 선점하길 바라는 이들을 위해 KOTRA 전 세계 84개국, 129개 무역관에서 찾아낸 뜨거운 시장, 상품, 서비스를 담아낸 책이다.

수백 명의 주재원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직접 눈으로 목격하고 취재한 검증된 비즈니스들을 만나볼 수 있다. 2019년 세계 시장에서 포착한 새로운 비즈니스와 2020년을 이끌 트렌드는 무엇일까? 소비자들과 그들의 필요에 따라 탄생한 이색적인 서비스 그리고 상품 등을 묶어 12가지 트렌드로 정리했다.

뉴요커들이 열광한 라이트라이스부터 재활용하면 교통카드를 충전해주는 두바이의 스마트 리사이클링, 출장이 잦은 워킹맘을 위해 모유 수유를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댈러스의 비즈니스부터 따뜻한 집밥을 공유하는 바르샤바의 사례까지, 전 세계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들을 소개하며 남보다 한발 앞서 글로벌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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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베트남의 모빌리티 시장 성장을 견인했던 큰 요소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노력이었다. 베트남의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4차 산업을 적극 육성할 의지를 밝히면서 그랩Grab과 같은 혁신적인 모빌리티 사업을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베트남 내 공유자동차 시장의 확산과 공유헬기로 대표되는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미얀마 등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정부 규제로 인해 차량 공유 서비스 시장이 막혀버린 것과 매우 대비되는 상황이다.
한국의 경우에는 차량 공유 서비스와 자율주행차 사업과 관련한 규제 문제로 인해 기술 개발 및 사업 허가가 쉽지 않았다. 한국 택시업계가 자율주행차 운행에 거세게 반대했으며, 2015년에는 소위 ‘우버금지법’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진화하는 모빌리티는 거부할 수 없는 세계의 트렌드다. 그리고 2019년 7월 한국 국토교통부는 2029년 에어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연말까지 항공기 운영과 관련한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어택시의 등장은 교통체증을 해소할 뿐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및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이 되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 머지않아 한국에서도 자율주행차를 넘어 자율비행차도 볼 수 있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 Part 1 뉴 모빌리티/ 헬리콥터를 우버처럼 빌려 타는 시대가 온다

중국에서 안면인식 기술이 도입된 또 다른 분야로는 지하철을 비롯한 도시 인프라를 들 수 있다. 2019년 4월 8일, 지난시 1호선 지하철역은 중국 내에서 처음으로 안면인식 자동 개찰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용객들은 지난시 지하철 애플리케이션으로 자신의 얼굴을 등록하고 요금을 충전한다. 그리고 개찰구를 통과할 때 안면인식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시키면 2초 이내에 개찰구가 열리게 된다. 지하철 이용에 안면인식 기술이 도입되어 승객들은 더 이상 표를 구매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며, 휴대폰으로 바코드를 인식시킬 필요도 없게 되었다.

■ Part 2 웹 시티/ 카드 결제 대신 얼굴로 결제하다

라이트라이스 창업자 키스 벨링은 쌀 애호가로, 건강에 좋은 쌀을 섭취하고자 하는 작은 바람에서 라이트라이스를 창업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즈니스 매거진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와의 인터뷰에서 “쌀은 영양가는 상대적으로 적으면서 열량만 높은 엠프티 칼로리empty calory 식품이며, 탄수화물 함량이 높다. 영양가 높은 식단을 유지하기 위해 최근 2년간 쌀 섭취량을 점점 줄여왔으나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쌀 음식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라이트라이스를 창업한 이유를 밝혔다.
라이트라이스는 혁신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2019년 2월 아마존과 협업을 통해 제품을 론칭하고 아마존과 아마존의 자회사 홀푸즈마켓Whole Foods Market을 통해 미국 전역에 라이트라이스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2019년 4월에는 혁신적인 소비재에 투자하고 있는 스트랜드에퀴티Strand Equity 주도로 진행한 소액투자에서 550만 달러(약 65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스트랜드에퀴티의 매니징 파트너 세스 로드스키Seth Rodsky는 “라이트라이스는 혁신이 거의 없었던 기존의 식품 시장을 재정의했으며, 이제껏 본 것 중에 가장 유력한 브랜드”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 Part 6 그린 다이닝/ 라이트라이스에서 찾은 다이어트 해법

마르타는 폴란드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자신처럼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에 실망하지 않을까 우려되었고, 이에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집에서 즐기는 가정식을 관광객들이 맛볼 수 있도록 자신의 부엌을 오픈하기로 한 것이다. 그들에게 훌륭한 집밥과 따뜻한 폴란드의 저녁 문화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르타는 주요 여행 웹사이트에 자신의 가정식 판매를 홍보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홍보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600명이 넘는 손님들이 마르타의 집을 찾았고, 마르타 부부의 환대와 맛있는 요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마르타의 여행 경험에서 시작된 가정식 셰어링 비즈니스에 많은 사람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주자 마침내 부부는 IT 개발자인 친구 윌 애벗Will Abbott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 소셜 플랫폼 ‘이트어웨이’를 창업하기에 이른다. 전 세계의 로컬 가정식과 방문객을 연결해주는 플랫폼 이트어웨이는 이렇게 탄생했다. 2019년 기준 이트어웨이를 통해 전 세계 73개 도시에 살고 있는 500명 이상의 요리사가 자신이 직접 요리한 따뜻한 가정식을 손님들에게 대접하고 있다.

■ Part 10 스마트 소셜라이징/ 혼밥은 그만, 가정식 셰어링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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