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퇴근 후에 주어진 저녁 시간은 인생을 두 배로 살 수 있는 기회이자, 돈을 벌기 위해 억지로 하는 일이 아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에 매진해볼 수 있는 시간이다.
퇴근 후에 휴식만 하는 사람의 시선으로는, 퇴근 후에 뭐든 열심히 하는 사람을 보며 ‘체력이 대단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남이 시켜서 하는 일과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은 소모되는 에너지의 정도가 다르다. 실제로 퇴근 후에 이런저런 활동을 하다 보니 퇴근 이후 내가 좋아하는 일로 시간을 빼곡히 채우는 것은 에너지를 갉아먹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에너지를 채우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 당장 이 일에는 참패했지만, 나는 여전히 다른 일에서 유능한 사람이란 것을 스스로 믿게 하려면 증거가 필요했다. 나는 그 증거를 저녁 시간을 통해 만들어냈다. 퇴근 후에도 업무 시간에 받은 스트레스에 얽매여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며 내가 스스로 만든 루틴대로 움직이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나는 소중해, 나는 특별해’라는 주문 없이도 나를 소중하고 특별하게 여기기 시작한 것이다. 회사 안에서 내 역할을 한정하지 않고, 회사 밖에서 나의 쓸모를 발견하자 회사가 전부가 아닌 삶을 살 수 있었다.
시간을 의식하여 사용하다 보면 갑자기 퇴근 후 시간이 매우 긴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이런 식으로 24시간을 계속 모니터링하는 습관을 들이면 남들보다 두 배 긴 하루를 살 수 있다.
어릴 때는 주어진 시간표가 답답하고, 족쇄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이 많아진 지금은 이렇게 체계적으로 구성한 일정이 있는 것이 오히려 마음이 가볍다. 그때그때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느라 어수선한 일상을 사는 것보다 시간별 목표를 잘 계획해놓고 그대로 따라가는 삶이 단순하고 좋다.
어렵게 만들어서 빨리 포기하는 것과, 쉽게 만들어서 꾸준히 지속하는 것 중에 고르라면 당연히 후자다. 시작은 최대한 작게 해서 허들을 낮추고, 불필요한 욕심에 과도하게 질주하는 것을 멈추자.
경험은 늘 성장의 자산이 된다. 포기는 나쁜 게 아니지만,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적립하는 것은 나쁘다. 우리의 삶은 어차피 현재밖에 없다. 지나간 시간이 아깝다고 자꾸 돌아보며 자책하지 말고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시간을 어떻게 더 알차고 소중하게 사용할지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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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진을 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 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
사이드 프로젝트로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라. 류한빈 지음 / 동양북스 #아침이달라지는저녁루틴의힘 #부자의1원칙몸에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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