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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내 몸이 최고의 의사다 - 임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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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최고의 의사다

임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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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반적으로 병에 걸리면 무언가 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특히 중한 병인 경우, 집안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비용도 마다 않고 지불해가면서 특별한 치료에 매달린다. 유명한 병원이 어디 있나 두리번거리고 경제적 여유가 있는 집안은 해외로 날아가기도 한다. 결과가 좋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 돈은 돈대로 날리고 건강은 더 악화된다. 의료 기술이 발전해도, 의료비가 증가해도 마찬가지다. 도대체 왜 그런가? 특별한 치료법에 매달린 나머지 나을 수 있는 길을 보지 못하고 기회를 놓친 결과다.
_ 병은 저절로 치유된다, 낫기 위해 애쓰지 마라 중에서

치유를 결정하는 것은 내 몸의 생명력이다. 살아 있는 생명체에는 피부를 아물게 하는 힘, 뼈를 붙게 만드는 힘, 감기 바이러스를 이기는 힘, 암세포 발생을 억제하고 제어하는 힘이 있다. 이 힘이 치유하는 힘, 바로 치유력이다.
이 힘은 생명을 부여받으면서 함께 갖게 된 힘이다. 이 힘은 누가 주는 것도 아니요, 외부에서 만들어낼 수도 있는 것도 아니다. 스스로 생성되어 저절로 작동한다. 우리는 이 힘을 자연치유력이라고 말한다.
_ 병은 저절로 치유된다, 낫기 위해 애쓰지 마라 중에서

한때 의사들에게 열은 빨리 떨어뜨려야 할 증상으로 여겨졌다. 이제는 의사들도 아주 고열이 아닌 경우에는 인위적으로 내리지 말 것을 교육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선에선 해열제가 기본적으로 쓰인다. 하지만 열은 우리 몸속에 들어온 병원균이나 암의 세력을 약화시키려는 우리 몸의 정상적인 활동이다. 열을 냄으로써 병원균의 활동을 약화시키고 면역 응원군의 파견을 요청하는 메시지다. 심지어 혈압이 오르는 것 역시 동맥경화 등으로 말초세포로 향하는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우리 몸이 선택한 조치다.
_ 증상과 증후를 기꺼이 받아들여라! 중에서

여러분은 질병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괴로운 것, 불편한 것, 피하고 싶은 것, 빨리 벗어나고 싶은 것? 물론 그렇다. 그러나 여기서 머문다면 보통 사람의 운명에 놓인다. 보통 사람의 운명이길 바라지 않는다면 질병에 관한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첫째, 질병은 스스로 선택한 삶의 결과,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 결과다.
둘째, 질병과 증상은 죽음으로 향하는 나를 돌려세우기 위한 내 몸 안의 처방이다. 따라서 질병을 기회이자 축복으로 여기고, 질병을 고마워하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치유에 이른다.
셋째, 치유를 원한다면 질병의 원인을 뿌리 뽑아야 하고, 삶을 바꿔야 한다.
넷째, 아플 만큼 아파야 치유된다.
_ 왜 병에 걸리는 걸까? 중에서

건강과 치유의 지혜인 이 보물은 만병을 다스리고 건강백세를 보증한다. 네 가지 보물은 다음과 같다. 첫째, 건강한 먹을거리와 섭생 습관. 둘째, 알맞은 움직임과 적당한 쉼. 셋째, 자연적인 주거와 의복 환경. 넷째, 자연스러운 마음. 이 네 가지는 각각 자기만의 빛을 발휘한다. 어느 것 하나도 다른 것을 대신할 수 없고 모두 소중하다.
_ 만병을 다스리는 네 가지 보물 중에서

환자들(특히 암 환자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타인을 너무 의식해서 자기감정을 잘 드러내지 못하고 자기 안에 쌓아둔다. 싫어도, 원치 않아도 꾹 참고 다른 사람부터 먼저 배려하는 사람들이 병에 잘 걸리고 잘 낫지 않는다. 배려는 아름다운 일이다. 그러나 배려가 지나친 나머지 자신에게 칼을 찌르고 있다면 그런 배려는 모두를 망치는 길이다.
_ 자신에게 집중하라 중에서

한때 의학계에서는 암의 가장 큰 원인으로 나이, 유전, 인종을 꼽았다. 늙어갈수록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판단한 것이지만, 현재는 젊은 사람에게서도 암이 자주 발생한다. 심지어 20대 젊은 여성에게서 거대 유방암이 발견된다고 경고하면서도 방송에선 여전히 나이가 주요인이라고 말한다. 당연히 나이가 주요인이 아니다. 장수촌에서 암 환자를 발견하기란 가뭄에 콩 나는 정도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 정말 나이가 주요인이라면 아무리 잘 치료해도 나이는 계속 더 먹을 테고, 조만간 재발할 텐데 뭐 하러 쓸데없이 수술, 항암제 또는 방사선으로 우리 몸을 힘들게 하나?
_ 암 치유 확률이 낮은 이유 중에서

질병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평균 60점만 넘겨도 치유는 시작된다. 경우에 따라 그 점수만 유지해도 치유에 다다라 생을 마감할 때까지 큰 병치레나 재발 없이 잘 살 수 있다. 당뇨병이든, 고혈압이든, 디스크든 아토피든 대부분의 질병 환자들은 이 정도에서 치유된다. 반드시 숲에 터를 잡고 직업으로 농사를 선택해야만 치유되는 건 아니다. 도시에서 살더라도 현미밥 채식을 오래 씹어 먹고 낮 동안에 적당히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당뇨병과 고혈압은 치유된다.
_ 60점만 넘겨도 치유는 시작된다 중에서

‘낫지 못하는 병은 없고, 다만 포기하는 삶만 있다’는 자연치유 이야기를 다 듣고 나면 간혹 환자나 가족들은 나을 수 있는 확률이 몇 퍼센트일까 궁금해한다. 나는 사람을 살리고 수명을 연장해주는 신이 아니다. 남은 수명을 더 이상 까먹지 않고 잘 보살피는 길(지혜)을 가르쳐주는 사람일 뿐이다. 치유는 오직 환자에게 달려 있다. 진정으로 치유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자기 몸 안의 의사를 믿고 스스로 의사가 되자.

_ 스스로 의사가 되어야 치유에 이른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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