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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하루 세 줄, 마음정리법 - 고바야시 히로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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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줄, 마음정리법

고바야시 히로유키

영국왕립소아병원과 아일랜드 국립병원을 거쳐 준텐도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고바야시 히로유키는 ‘스트레스 리셋법’으로 하루 세줄 쓰기를 권한다. 하루를 돌아보고 기억을 되짚어 쓰는 세 줄 일기는 뇌의 기억중추인 전두엽을 자극해 그날 쌓인 스트레스를 털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 하루 십분 투자로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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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회장이든지, 이제 갓 입사한 신입 사원이든지, 주부든지, 학생이든지, 그 정도는 다르지만 누구나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겪는다는 점에서는 우리 모두 평등합니다. 문제는 그렇게 뒤죽박죽이 된 자율신경을 어떻게 다시 평온하게 만들 것인가입니다.

세 줄 일기를 쓰는 순간 심신이 안정되는 것은 그때가 호흡이 정돈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즉 세 줄 일기를 쓰면 호흡이 정돈되고 부교감신경이 우위에 서게 되며, 그로 인해 몸과 마음이 휴식 모드로 전환됩니다. 그 상태로 수면에 들면 뇌와 신체에 쌓여 있던 피로물질의 신진대사가 활발히 이루어져 심신의 피로가 말끔하게 해소되는 것이지요. 이럴 때에 수면의 질이 높아지고, 다음 날을 완전한 컨디션으로 맞이할 수 있습니다.

욕설, 험담, 불평, 불만, 분노, 시기, 질투 등 어떤 부정적 생각이라도, 어떤 안 좋은 말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자신의 내면을 있는 그대로 솔직히 토해 내면 됩니다. 다른 이에 대한 험담도, 당사자가 들으면 기분이 상하겠지만 세 줄 일기장에는 써도 됩니다. 다른 사람이 알게 될 거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니 세 줄 일기에서만큼은 자신의 부정적인 속내를 감추지 말고 솔직히 드러내십시오.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그치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습니다. 하지만 손으로 쓰면서 ‘글이라는 형태’로 변환해 보면 많은 것들이 명확해집니다. … 애매한 감정들은 머릿속에만 얌전히 숨어 있다가 글로 정돈되면서 점차 구체적인 몸을 입습니다.

이처럼 ‘싫은 것 → 좋은 것 → 목표’… 이런 순서로 하루에 일어난 일을 정리하다 보면 저절로 자신의 컨디션이나 현재 상태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힘들었던 경험 뒤에 기뻤던 경험을 쓰면, 컨디션이 나빴던 원인과 좋았던 원인을 탐색하게 되고, 자신이 언제 실패하고, 언제 능력 발휘가 되는지가 의식 속에 명확히 입력됩니다. 그런 후에 내일의 목표를 쓰면, 그날에 경험했던 ‘나빴던 일’이나 ‘좋았던 일’을 내일의 행동에 반영하기가 쉬워집니다.
단지 세 줄만으로 그날의 컨디션을 총체적으로 파악한 후 자신의 변화나 느낌을 다음 날에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죠. 이러한 방법으로 회복 샷을 조금씩 날려 자신의 궤도를 서서히 수정해 가야 합니다.

요즘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액셀을 밟는 기술’이 아니라 오히려 ‘브레이크를 거는 기술’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교감신경만 자극하고 있기 때문에 액셀을 밟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앞으로 나아가자’, ‘위로 올라가자’며 마음 졸이지 말고, 주변으로 시선을 돌리고 속도를 줄여 느긋하게 가는 기술을 익혀야 합니다. …‘브레이크를 거는 기술’, 즉 부교감신경을 높이는 기술을 연마함으로써 그토록 찾고 싶었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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