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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너와 헤어지고 나를 만났다 - 헤이후(오영미, 최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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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헤어지고 나를 만났다

헤이후(오영미, 최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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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의 이별의 순간은 중요합니다. 우리는 무언가의 ‘부재’나 ‘상실’ 속에서 정확하게 그것의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비로소 의미 있는 관계와 그렇지 않은 관계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강렬한 감정과 상처가 생긴 곳을 통해 자신이 관계를 통해 무엇을 바라고 원하는지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가 되고 싶은 온전함에 대한 욕망 추구에 붙여진 이름이 사랑이라지만, 이별을 통해 우리가 분명히 알게 되는 것은 누군가와 하나가 되고 싶다는 소망은 불가능한 기대라는 것입니다.
… 우리는 그 실망감을 안고 비관하거나, 또는 냉소적으로 아무런 기대 없이 사랑으로부터 거리를 두어야 하는 걸까요? 이별은 우리에게 진짜 가능성 있는 관계가 무엇인지 묻고 있습니다.

이별의 고통은 필연적이지만 나에게 향하는 화살의 방향은 조정해야만 합니다. 두 사람의 관계, 혹은 이별과의 상관관계 속에 있는 것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 어쩌면 마음을 다해 만나고, 충분히 상대의 마음을 믿은, 작은 일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당신일 수 있는데 그 사람이 먼저 떠났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을 탓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상대의 특별한 점에만 시선이 쏠려 관계를 쫓고 있다면 어쩌면 오히려 더 괜찮은 사랑을 할 기회를 스스로 막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이유로 이별했든 사랑에 대해 좀 더 체험하고 체득한 만큼 당신은 더 잘 사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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