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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인생의 중간쯤 왔다면 책상을 정리해야 한다 - 지샤오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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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중간쯤 왔다면 책상을 정리해야 한다

지샤오안

저자 지샤오안은 허를 찌르는 간결함과 솔직담백함이 돋보이는 글로 수많은 독자를 둔 중국의 인기 칼럼니스트다. 다양한 매체의 청탁으로 저명인사들과 인터뷰를 해온 저자는 그들의 삶이 놀라울 만큼 단순하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고 복잡한 일은 단순하게 만드는 지혜가 그들의 말과 일상 곳곳에 녹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그들의 삶에서 엿본 단순함의 논리와 이를 일상에 적용할 방법들을 고스란히 담아낸 것이다.

단순한 삶이란 가난하거나 소박한 삶을 뜻하는 게 아니다. 나에게 딱 들어맞는 삶의 방식을 찾아내는 것으로, 지금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가장 필요한 일에 유한한 시간과 노력을 효율적으로 쏟아내는 삶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당신이 이제껏 쌓아놓은 인생 목록에서 쓸모없는 물건, 불필요한 관계, 그리고 너무 많은 욕심과 계획을 없애는 지혜를, 단순하게 살아가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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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단순하게 살면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내가 되고, 인생을 낭비하지 않으며, 언제나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과 함께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명작에는 군더더기가 없듯이 좋은 인생은 단순할 수밖에 없다. 우리 모두 단순한 삶으로 진정한 나를 만들고, 나아가 가장 이상적인 삶을 살아가기 바란다.

감정 낭비가 많은 삶을 사는 까닭은 생각은 많지만 실천이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쓸모없는 생각의 짐들을 내려놓고 인생이라는 보따리를 가볍게 만들어야 한다. 무망한 기대감으로 꽉 채운 보따리에서 고통이 시작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나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가져다주는 것은 어마어마한 꿈이나 불같은 감정이 아니라는 사실도 잊지 말자.

제일 좋은 방식은 인생의 승리자니 패배자니 하는 생각을 버리고, 먼저 한 가지 일을 정해 제대로 한 뒤 그다음 일을 시작하는 것이다. 일과 삶에서 완벽한 균형을 추구하겠다는 거창한 환상 따위는 포기하는 게 현명하다는 얘기다. “단순한 삶의 핵심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선택을 제거하고 진짜 하고 싶은 일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이다.”

우리 에너지는 유한하다. 그러니 모든 사람의 일에 일일이 간섭할 필요가 없다. 쓸데없이 참견할 필요도 없고, 나의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할 이유도 없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분노하면서 자기감정을 소모하는 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일이다. 나에게 주어진 인생은 결코 길지 않다. 그만큼 내 시간은 소중하다. 이렇게 유용한 시간은 올바른 사람과 일에 사용하고, 더 좋은 사람과 일을 만나는 데 투자해야 한다. 이건 논쟁할 여지가 없는 삶의 큰 지혜다.

좋은 스토리에는 군더더기가 없듯이 단순한 삶도 그렇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삶은 마치 내 몸을 지켜주는 예리한 칼과 같다. 그래서 이 복잡한 세상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깔끔하고 충실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나에게 엄습하는 잔가지들을 하나하나 쳐낼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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