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시간외 거래 _ 시간외 거래는 정규장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의 시간을 제외하고 별도로 정해진 시간에 가능한 거래 방식입니다. 시간외 거래의 종류는 장전 시간외 종가 거래, 장후 시간외 종가 거래, 시간외 단일가 거래, 이렇게 총 3가지입니다. 장전 시간외 종가 거래는 오전 8시 30분부터 8시 40분까지 10분간 전일 종가로 거래할 수 있고, 장후 시간외 종가 거래는 오후 3시 4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당일 거래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거래를 하고자 하는 물량과 투자자가 있어야 체결이 되며, 만약 거래를 시도했지만 체결이 되지 않았다면 매도자가 매수자에 비해 적은 경우입니다. 시간외 단일가 거래는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종가의 10% 내외에서 10분 간격으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체결 방식은 동시호가로 진행됩니다.
익절과 손절 _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매도한 이후에 수익이 생겼을 때 익절했다고 표현하고, 손실이면 손절했다고 표현합니다. 이때 일부 물량만 매도했다면 앞에 분할이라는 말을 붙이고, 모든 물량을 매도하면 앞에 전량이라는 말을 붙입니다(분할 익절/분할 손절, 전량 익절/전량 손절). 익절한 가격대를 익절가라고 말하며, 손절한 가격대를 손절가라고 말합니다. 손절과 같은 말로 손절매와 로스컷이 있습니다.
섹터 _ 섹터는 기업의 카테고리나 업종을 의미합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섹터로 불리고, 현대차는 자동차 섹터로 불립니다. 한 기업이 다양한 섹터를 가질 수 있습니다. 주가에 영향을 주는 업종이 주요 섹터가 됩니다. 동일한 업종이 모였을 때 동종 섹터라고 말합니다. 그중에 가장 높은 주가 상승을 보여주는 종목으로 거래가 쏠리는데 해당 종목을 별개로 대장주라고 부릅니다. 동종 업종 대부분이 주가가 오르면 그 업종을 주도 섹터라고 부르는데 가장 움직임이 좋은 종목들을 주도주라고 표현합니다.
양봉과 음봉 _ 빨간색 캔들이 양봉이며, 파란색 캔들이 음봉입니다. 이때 길이가 길면 장대 양봉, 장대 음봉이라고 부릅니다. 양봉 캔들은 시가보다 종가가 높아야 나타나고, 음봉 캔들은 시가보다 종가가 낮을 때 나타납니다. 양봉이 많을수록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이며 반대로 음봉이 많다면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심리는 필요한 만큼 지속하다가 전환이 될 때가 있는데 그 순간을 잘 포착하면 최상의 매매를 할 수 있습니다. 음봉이 많을 때 관찰해보면 좋습니다.
도지(도찌) _ 당일의 시가와 종가가 동일하면 봉차트에서 십자가 모양으로 표시되는데 이를 도지라고 표현합니다. 시세가 가까워질수록 십자가 모양에 가까워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도지도 양봉과 음봉으로 나누어집니다. 양봉의 도지는 양도지로 시가와 종가가 동일한 대신 당일의 종가가 전일의 종가보다 높아야 형성됩니다. 반대로 음봉의 도지인 음도지는 시가와 종가가 동일하면서 당일의 종가가 전일의 종가보다 낮아야 형성됩니다. 쉽게 생각해보면 당일의 시가와 종가가 동일하면서 당일의 종가가 전일의 종가보다 높으면 양봉으로 표시되고, 낮으면 음봉으로 표시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도지가 연속적으로 나온다면 방향을 정하기 이전의 움직임으로 매수와 매도가 부딪히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 같은 십자가여도 한쪽의 길이가 유달리 길게 나올 수 있는데, 위로 길다면 고점에서 매도가 강했다는 것이고 아래로 길다면 저점에서 매수가 강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공매도 _ 공매도란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매도주문을 하는 것으로, 다른 투자자에게 이를 빌려 매도를 하고 돌아오는 결제일에 기존 매입자에게 빌린 것을 되갚는 거래방식입니다. 쉽게 설명해보자면 A종목의 현재 주가가 5만원이고 이를 가지고 있지 않은 투자자가 공매도를 통해 다른 투자자에게 주식을 빌려 5만원에 매도를 합니다. 3일 이후 결제일에 주가가 4만원으로 하락했다면 4만원에 매수해 빌린 것을 갚는 투자입니다. 이렇게 하면 처음에 5만원에 매도를 하고 이후에 4만원으로 매수를 했기 때문에 총 1만원의 투자 차익을 가지게 됩니다. 반대로 주가가 6만원인 경우 1만원의 손실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공매도를 행사하고 결제일 때 주가가 하락해야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입니다.
박스권 _ 특정 구간의 시세가 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저점도 이탈하지 않는 상태를 지속하면 ‘박스에 갇혀있다’ 혹은 ‘박스권에 있는 상태’라고 표현합니다. 여기에서 고점은 저항선으로 보고, 저점은 지지선으로 봅니다. 박스권을 보는 이유는 차트 시세를 분석할 때 매매 패턴을 보기 위함입니다. 박스권에 오래 머무를수록 지루해진 투자자들이 중도 하차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데도 주가가 유지되면 의도적인 움직임으로 분석하기도 합니다. 원하는 가격대에 물량을 모으기 위해 박스권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물론 전부 그런 것은 아니며, 반대로 가지고 있는 매물을 팔기 위한 목적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차트를 볼 때 박스권을 확인하는 이유는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투자자마다 박스권을 보는 목적은 다르지만 사용하는 의미는 동일합니다. 간혹 차트에서 장대 양봉이 나타나면 그것을 단기 박스권으로 보기도 합니다. 박스권의 기간에 따라 단기 박스권, 중기 박스권, 장기 박스권이라고 이름을 붙이기도 합니다. ‘주가의 패턴이 박스에 갇혀있다’는 표현이 핵심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세력선 _ 차트의 보조지표에서 240일선을 세력선이라 부르는데, 저점 매집 구간으로 분석하기도 합니다. 많은 물량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이 저점에서 차분히 모아가고 이를 통해 주가가 그보다 상승했을 때 240일선 구간을 세력선으로 보고 ‘매집이 굉장히 잘 되어 있는 평단가’로 해석합니다. 240일선을 돌파하고 주가가 유지되면 추가 상승을 전망하기도 하고, 반대로 이탈이 나오면 새로이 매집을 하거나 매집을 포기했는지 분석의 방향을 잡을 때 참고합니다.
설거지 _ 설거지는 앞에서 소개한 개미털기와 반대의 의미입니다. 주가가 고점을 달성한 상태에서 고점 이상으로 오르지 않고 오를 것처럼 주가가 움직이다가 갑작스레 급락이 나오거나 우하향을 보일 때 ‘설거지가 되었다’고 표현합니다. 이렇게 설거지가 나오는 이유는 세력이 가지고 있는 물량을 다른 투자자들에게 비싸게 팔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즉 매수를 유도하고 크게 매도하는 패턴입니다. 거래량이 많은 상태에서 주가가 떨어질 때 설거지의 전조로 분석합니다.
RSI _ RSI는 정해진 기간 동안 주가의 변화를 분석해 매매 구간을 분석해주는 지표입니다. 70% 이상이면 매도 권장 신호이고, 30% 이하는 매수 권장 신호입니다. 이렇게 신호가 나오는 이유는 RIS는 상대강도지수이기 때문입니다. 100을 기준으로 두고 70% 이상일 땐 매수하는 세력이 많은 것으로 볼 수 있고, 반대로 30% 이하면 매도하는 세력이 많은 것으로 해석합니다. 현재 주가가 고점인지 저점인지 확인할 때 용이하게 쓰입니다. 주가 추세를 파악하고 매매 타점을 잡을 때 많이 쓰이는 보조지표입니다. 이때 100의 절반인 50%는 지지선 혹은 저항선을 의미하며 추세 전환 지표로 볼 수 있습니다. 70~30% 사이에서 등락이 클 때 단타 타점을 잡기도 합니다.
던지기 _ 매도자가 늘어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을 때 보유 중인 주식을 던진다고 해서 ‘던지고 있다’, ‘던지기를 하고 있다’라고 말합니다. 갑작스레 악재가 발생했거나 폭락장일 때 ‘던지기’를 주로 볼 수 있으며 급하게 매도를 하는 경우입니다. 혹은 매도를 한 투자자가 스스로 ‘던졌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국제 정세가 좋지 못해 삼성전자를 던졌습니다’
불기둥 _ 불기둥이라는 말은 지수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캔들 차트에서 대부분이 양봉이고 붉게 표시되는 모습이 불기둥을 닮은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우상향하는 상승장이나 전체적으로 주가가 크게 오르는 대상승장 시기에서 이 말이 주로 쓰입니다. 이러한 불기둥에서도 주가의 변화가 거의 없는 종목은 투자를 계속 유지할지 면밀히 검토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돌파와 이탈 _ 돌파는 시세 상승이 이어지는 경우이고, 이탈은 시세 하락이 이어지는 경우입니다. 흔히 ‘돌파 장세다’, ‘이탈 장세다’, ‘시세가 돌파했다’, ‘시세가 이탈했다’ 등 다양하게 응용됩니다. 은어처럼 사용되는 말인데, 정말 쉬운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돌파 장세라는 것은 상승장을 의미하는데, 코스피와 코스닥 역시 양봉과 음봉으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이때 코스피나 코스닥이 양봉인 상태로 전날 고점과 당일 고점을 연달아 갱신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질 때 돌파 장세라고 말합니다. 반대로 음봉이 된 상태로 전날 저점과 당일 저점을 연달아 갱신하며 하락할 때 이탈 장세라고 말합니다. 돌파 장세는 강한 상승장을 의미하고, 이탈 장세는 강한 하락장을 의미합니다.
누르고 있다 _ ‘누르고 있다’는 말은 흔히 눌림이라고 말합니다. 주식의 시세가 상승하지 못하게 위에서 아래로 누르고 있다는 의미로, 상승을 해야 하는 타이밍에서 시세가 오르지 못할 때 자주 쓰입니다. 실전투자에서 굉장히 많이 쓰이는데 차트와 대입하면 ‘눌림 차트’, 구간에 대입하면 ‘눌림 구간’, ‘눌림목’, ‘눌림대’ 등 흔히 볼 수 있는 어휘입니다. 그만큼 시세가 눌리는 경우가 잦은데, 의도적인 눌림을 하는 이유는 개미털기를 통해 매도를 유도함으로써 매도된 물량을 모아 수익의 극대화를 보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대개 눌림일 때 버티지 못하고 매도하는 경우가 많고, 눌림이 아니라 하락 추세인데 눈치 채지 못하고 보유하고 있다가 손실을 보는 경우가 자주 일어납니다. 실전에서 눌림의 구분은 참 어려운데 거래량이 많지 않으며, 재료가 죽지 않았고, 직전 최고 거래량을 갱신하지 않은 상태에서 장대 음봉이 나오지 않으면 좋은 눌림으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이 100% 맞는 건 아니므로 투자 중인 기업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후회 없는 바람직한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구조대 _ 구조대라는 표현은 주식의 시세가 하락해 물린 상태일 때 매수세가 붙어 주가가 상승했을 때, 이를 통해 탈출에 성공하게 되었을 때 매수한 사람들을 부르는 말입니다. ‘구조대 와주세요’, ‘구조대가 오셨습니다’ 등 다양하게 쓰입니다.
층 _ 매수한 평단가를 ‘층, ~짜’라고 표현합니다. ~짜는 앞자리 숫자에만 붙이는데 2,000원 평단가에도 2짜, 2만원 평단가에도 2짜라고 말합니다. 층 역시 딱히 정해진 기준은 없지만 1,100원 평단가에도 11층이라고 표현하고, 11,000원 평단가에도 11층이라고 표현합니다. 10만원 이상부턴 100층이라 빗대기도 합니다. 핵심은 앞자리 숫자를 표현하는 데 있습니다.
공견 _ 공견은 ‘공매도’와 한자 ‘개 견’을 합친 말로, 공매도로 수익을 보기 위해 악의적으로 손절을 유도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상승이 가능한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손절을 하게끔 부정적인 정보를 공유하거나 불안감을 조성하는 등 나쁜 의도를 가지고 부정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공견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우주방어 _ 우주방어란 주식의 시세나 지수가 하락하지 않는 상황을 말하거나 떨어지지 않게 매수를 해주고 있을 때 쓰이는 말입니다. ‘오늘 외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개인들의 우주 방어로 코스피 지수가 떨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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