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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한 권으로 정리하는 4차산업혁명 - 최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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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정리하는 4차산업혁명

최진기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우리의 미래 삶에 대한 답은 어디에 있는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의 답은 지난 과거에 있습니다. 대량 실업을 몰고 온 2차 산업혁명에서 인류는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하며 3차 산업혁명을 이뤘습니다. 4차 산업혁명 역시 방법은 다르지만 과거 인류가 생존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했던 것처럼 미래의 답을 찾아야 합니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개인의 삶, 그리고 대한민국의 경제적 변화경로를 담은 책이다. IT기업이나 제조업 종사자들에게 국한돼 있어 보이는 4차 산업이란 단어가 어떻게 일반 개인의 직업과 경제상황으로 연결돼 변화를 가져오는가에 대해 담았다. 책의 저자는 인문학과 경제학자다. 때문에 다가올 변화의 시대를 지난 과거의 역사와 앞서 일어난 산업혁명을 통해 해법으로 제시한다. 더불어 이 책의 주제인 4차 산업혁명 생존의 조건은 이미 많은 언론과 기업에서 앞 다퉈 다루며 저자 특유의 최진기식 쉬운 해설로 퍼졌다.
본문 구성에 따라 독자에게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이고 그것이 어떤 사회현상으로 이어지는가를 담았으며,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 국가와 기업, 개인과 사회가 매우 가까운 미래에 나아갈 각각의 해법을 제시해 준다.
미래를 가보지 않는 한 그 누구도 앞으로의 시대를 예단 할 수 없다. 저자는 그러한 불확실성을 우리 인류가 지난 세기들을 통해 스스로 진화해 왔던 역사적 배경, 경제적 극복 사례를 통해 보완점으로 제안한다.
4장과 5장에 담긴 개개인의 변화 조건은 이 책의 또 다른 주제인 ‘한권으로 끝내는 4차 혁명’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누구라도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지적 욕구가 해소되도록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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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기상 정보 분석가, 음성 인식 전문가, 헬스 케어 전문가, 보건 의료 전문가, 도시 생활 분석가, 사물인터넷27 전문가, 소셜미디어 연구원 등 기존의 관점으로는 자동차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어울리지 않을 사람들이 자동차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원래 차량 센서 전문가 나 친환경 주행 전문가라면 모를까, 의료, 도시, 헬스 케어, 보건 의료 전문가 들은 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채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이런 직업의 진입 장벽이 느슨해집니다. 제조업에 ICT가 들어오기 때 문입니다. 제조업체가 전통적인 틀에서 벗어나 생산 공정에 ICT를 받아들여 ICT 기업이 되는 것, 이것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의 본질입니다.

4차 산업혁명은 양극화를 더 심화시킬까요, 아니면 완화시킬 까요? 전문가 대부분은 양극화가 심화될 거라고 봅니다. 선진국과 저개발국사이의 양극화도 더 커질 가능성이 높고, 부자와 빈자 간의 양극화 역시 더 심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빅 데이터 양이 다르기 때문에 점점 더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별로 축적하는 데이터양에 따라서도 양극화가 발생할 겁니다. 특히 도시와 농촌 간의 양극화가 심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냐 여자냐, 흑인이냐 백인이냐, 젊은이냐 노인이냐를 떠나, 도시에 사느냐 농촌에 사느냐가 빅데이터 축적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입니다.

10년 뒤에는 여러분이 원하는 물건을 디자인해서 온라인 쇼핑몰에 올려놓으면, 특정 회사에서 3D 프린터로 그 제품을 만들어 여러분께 공급 할 겁니다. 물론 여러분 스스로 집에서 3D프린터로 만들 수 있다면 집에서 직접 여러분이 만들어서 사용하겠지요. 원하는 그 무언가를 직접 만들거나, 아니면 공급자에게 주문해서 받아쓰는 시대가 멀지 않았을 겁니다. 나만의 향수병, 나만의 개 집, 나만의 책꽂이, 나만의 신발, 나만의 것들 말이죠.

앞에서 창의를 키우기 위해서는 자유를 주고 긍정유인을 던져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 '낯설게 하기'입니다. (...) 여행도 좋지만 좀 고리타분한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이 '낯설게 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독서입니다. 여행이 우리를 직접적으로 낯설게 한다면 독서는 우리를 간접적으로 낯설게 합니다. (...) 독서는 지각의 자동화를 막는 지름길입니다. 내가 일상적으로 생각하고 내 몸에 굳어져 버린 것, 저는 이것을 선입견과 편견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건 그랬으니까 당연히 이래야 한다는 사고방식. 그것이 바로 지각의 자동화, 또 다르게 말하면 선입견과 편견에서 나온 관습이겠지요. 이것을 깨뜨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자, 결론입니다. 4차 산업혁명은 정말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바꾸어 나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이 바꿀 수 없는 진실 하나는 독서하는 자가 여전히 승리한다는 진실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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