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인생의 중대한 결정에 영향을 주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거나 의외의 한 사람인 경우가 많다. 싱가포르에서 처음 미국에 도착했을 때, 나는 수백 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이들 가운데는 나와 비슷한 가치관을 지니고 사업상의 목표가 일치하며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 놀라울 정도로 흡사한 몇 명이 있었다. 나는 그 때 만난 몇 명의 사람들과 컨설팅 회사를 공동 설립하게 되었다.
살면서 마주치는 모든 사람에게 충실할 수는 없다. 사람들을 중요도에 따라 구분해 어느 정도의 열정을 투입할 것인지 결정한 후에 에너지를 분배해야 한다. 인맥을 탐색한 후 상위 20%에게 80%의 에너지를, 하위 80%에게 20%의 에너지를 투자하라. 상위 20% 중에서도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사람은 남 다른 안목으로 지켜봐야 한다.
- p.57~58 (Chapter 2. 인맥│2대 8 법칙)
“대체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엄청난 부를 축적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투자 성공의 비결을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세계적인 주식 전문가이자 가치 투자자로 성공을 거둔 피터 린치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린치는 자신의 성공을 오로지 주식 투자와 결부 지으려는 세간의 관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가 말하는 성공의 원동력은 사소한 습관 하나다. “매일 아침에 한 시간 동안 주식의 동향을 연구하고 분석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당신의 자산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입니다.”
린치의 사례에서 보듯, 사소한 듯하지만 좋은 습관 하나가 인생의 성패를 결정지을 수도 있다. ‘습관의 힘’만큼 강력한 에너지는 없다. 한편 일상의 사소한 틈새로 오랫동안 해왔던 노력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린 사례도 얼마든지 있다. 말로는 성공을 위해 어떤 노력과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고 하면서 고작 한 시간도 낼 수 없다면 당신의 이상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 p.165~166 (Chapter 6. 습관│깨진 유리창 법칙)
세계 정상급 호텔의 경영자인 콘래드 힐튼이 도쿄로 가던 비행기 안에서 우연히 기자를 만났다. “전 세계 사람들이 힐튼호텔의 눈부신 성장 비결을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당신만이 가진 특별한 경영 비법이 있으신가요? 당신의 성공 신화를 인생의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세요?” 기자의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그는 우회적인 답변을 들려주었다. “만약 당신이 도쿄에 착륙한 후, 힐튼호텔에서 하룻밤 묵는다고 칩시다. 당신은 숙박하는 동안 크고 작은 불편을 느낄 수도 있지요. 불편을 느낀 당신은 호텔을 떠나면서 불편 사항을 건의하겠지요. 하지만 다음번에 우리 호텔을 다시 찾았을 때, 당신이 건의했던 불편 사항은 하나도 빠짐없이 개선되어 있을 겁니다. 고객에게 같은 불편을 다시 겪지 않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힐튼호텔의 서비스 전략이지요.”
- p.217 (Chapter 7. 역경│퀀텀 점프의 법칙)
알리바바 그룹의 회장 마윈은 말했다.
“성공하려면 남들은 할 수 없지만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일 혹은 남들보다 좀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은 실제로 쉬운 문제가 아니다. 현대사회는 어떤 학문이나 기술에도 쉽게 접근 할 수 있으므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남이 마다하는 일에 뛰어든다면 그 분야는 희망을 품어도 좋다.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에는 절대 도전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수많은 기업이 올림픽 후원 사업에 참여한다면 이번에 당신은 빠지는 것이 좋다. 누구나 달려드는 분야에 는 이미 당신보다 훨씬 월등한 능력을 가진 실력자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쟁에서 당신이 이길 확률은 극히 낮다.”
- p.242 (Chapter 8. 기회│준비된 행운)
엔지니어 출신의 사업가 화진은 하루 종일 모니터만 들여다보는 ‘침묵의 업무’를 수년간 반복해왔다. 그러는 사이 그는 나무토막처럼 무뚝뚝한 사람으로 변해갔다.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는 스스로 입을 닫았다. 사람들 앞에서 굳이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그는 종이에 할 말을 일일이 적은 후에 책을 보듯이 읽어내려갔다. 이것은 확실히 그의 단점이었다. 하지만 시각을 바꾸어 보면 이것은 그가 가진 개성일 뿐이었다. 화진은 고민 끝에, 더 이상 이 문제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로 했다. 오히려 자신의 강점을 강화시키는 데 열정을 쏟기로 했다. 스스로의 강점을 묻자, 화진이 말했다.
“나는 예민한 편이에요. 주변의 분위기를 빠르게 알아차리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죠. 생각이 깊어서 어떤 문제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상대의 심리적인 약점을 포착하기도 하죠. 이런 특징은 판단력과 논리적 사고력이 남들보다 앞섰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어요. 만약에 내가 나의 약점을 가리는 데 에너지를 허비했다면 약점을 극복하기는커녕 의기소침해져서 매사 소극적인 사람이 되었을 거예요.”
- p.302~303 (Chapter 10. 핵심 경쟁력│킬링 포인트 법칙)
이 책을 추천한 크리에이터
이 책을 추천한 포스트
어떤 일을 포기할 것인가?
당신이 추진해오던 업무가 연속으로 세 번 이상 실패했다면, 과감히 손을 떼고 물러나는 신호로 받아들여도 좋다. 참고: [결국 이기는 사람들의 비밀], 리웨이원 문의 ...
'책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수학이 필요한 순간 - 김민형 (0) | 2020.10.18 |
---|---|
생각하기 전에 시작하는 습관 - 마스노 슌묘(Shunmyo Masuno) (0) | 2020.10.17 |
뇌를 움직이는 메모 - 사카토 켄지 (0) | 2020.10.17 |
희한한 위로 - 강세형 (0) | 2020.10.17 |
학습하는 조직 - 피터 센게(Peter Senge) (0) | 2020.10.16 |